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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지도 API! API 별 특징???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09 10:07
조회
2970

지구 표면에 보이는 땅, 그리고 그 땅의 위치 별 정보를 제공하는 가장 편리한 도구인 지도. 지도는 아주 오래 전부터 사용해 왔으며 없어서는 안될 물건 이였습니다. 대항해시대가 열렸을 때는 많은 항해사들이 지도와 나침반으로 전 세계를 누볐으며 아직 채워지지 않은 지도를 완성시켜 나가는 때이기도 했습니다.

세계지도와 더불어 엄청난 가치를 가진 또하나의 지도가 있는데 바로 보물지도입니다. 개리비안의 해적에서 젊음의 샘물을 찾기 위해 잭 스패로우가 Mao Kun 지도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중요한 지도도 여행과 같은 목적이 없다면 꼭 필요하지 않아 평상 생활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요즘에는 지도가 우리 삶의 필수 요소가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의 대중화는 지도를 우리 삶의 일상으로 만들었습니다. 주변 맛집이나 미팅 장소를 찾아갈 때 이전에는 위치를 미리 확인하고 찾아갔지만 지금은 인터넷 지도를 이용해서 검색해서 찾아가곤 합니다. 이번엔 우리 주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도 API가 어떤 종류가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서비스는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올레맵, 티맵이 있습니다. 네이버 지도, 다음 지도 그리고 kt가 제공하는 올레맵은 우리가 흔히 쓰는 지도의 기능들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자전거 도로, 건물위치, 주소가 대표적인 기능입니다. 3가지 모두 웹서비스스를 개발할 때에 자바스크립트를 사용해야하고 안드로이드와 iOS용 API도 제공하고 있어 목적에 맞게 골라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한편으로 네이버와 kt는 url 호출로 정적 지도를 가져오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반면 다음은 관련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이 외에도 인지도는 떨어지지만 네이버, 다음, kt 지도 API 못지 않은 API도 있습니다. 데이터스토어에서 제공하는 엠아이웍스의 이글아이맵, 한국공간정보통신의 uMap, 다비오의 커스텀 맵 입니다.




국내 공간정보의 원조인 uMap은 지리정보 시스템(GIS)의 기본도 및 해양지도 등에 사용되며,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여 그들만의 지도를 제작하였습니다. uMap은 도로, 건물, 하천 등과 같은 지형도와 지번도, 지역경계, 음역기본도, 도로망도 그리고 새주소 데이터를 SHP와 DBF형식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국공간정보통신은 그들의 지도를 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 API 또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 API는 지도의 줌인 및 마커(Marker) 표시등과 같은 기능들을 자바스크립트 언어로 제공하는 API 입니다.

(매뉴얼 참고 : http://dev.ksic.net/OpenAPITemplate.jsp?BODY_PATH=include_reference.jsp)




이글아이맵은 지도를 만드는데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고 응용하는 서비스입니다. 지도의 배경, POI, 안전운행데이터, 주소데이터, 테마정보 그리고 차량, 보행자, 자전거 등의 네트워크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으며 엄청난 양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다비오가 제공하는 지도 API는 조금 다른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지도 어플리케이션들은 인터넷 연결이 되어있어야 지도 정보를 다운받아 표시를 해주는데요, 다비오는 그러한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글로벌 지도 플랫폼인 ‘BEE MAP’을 개발하여 서비스 중이라고 하네요. 다비오의 지도는 uMap과 이글아이맵과는 달리 전세계 지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OSM(OpenStreetMap)을 사용하여 사용자들 또한 지도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한국관광공사의 ‘스마트투어가이드앱’과 다비오가 제작한 ‘투어플랜비’ 어플리케이션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비록 그 데이터를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은 인터넷의 부재에도 사용할 수 있지만 사용자들이 시시때때로 추가하는 지도 정보는 간간히 업데이트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다비오 또한 데이터 스토어의 중개 API를 사용하여 그들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비오의 데이터베이스 파일 타입은 PNG, MBtiles 와 SQLite이며 데이터는 분기별로 업데이트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이 필요 없는 지도앱을 만들 때는 필수적인 API라고 생각되네요.

해외의 많은 기업들도 지도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Google, Apple, Yahoo, 그리고 Microsoft에서 제공하는 지도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각 기업들마다 개성이 강해서 한국에서 제공되는 서비스처럼 서비스 제공 방식이 통일되어있지는 않습니다. 구글과 야후는 한국의 서비스와 비슷하게 자바스크립트, url 호출 그리고 모바일용 API를 제공하는데요. 아쉽게도 야후는 서비스를 중지합니다. 하지만 서비스의 근본이 되던 Nokia의 HERE maps API는 계속 서비스가 되고 있기 때문에 야후지도를 개발에 사용하던 개발자는 Nokia의 지도 서비스를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Bing Map API 또한 웹 페이지와 핸드폰을 위한 API를 모두 제공하지만 윈도우용 앱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선태권을 줍니다. 안드로이드, 애플, 그리고 다른 웹사이트에 Bing Map을 사용하고 싶을 때는 Ajax7, Javascript 또는 url 호출을 사용해야 하며 윈도우용 어플을 제작할 경우 C# 과 XAML 또는 C#, VBA, C++를 이용한 .NET API또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애플의 경우에는 마이크로소프트보다 더욱 독립되어 있습니다. 애플의 특성상 그들만의 세계를 좋아하여 애플 지도조차 iOS, OS X만의 개발 환경을 만들어 놨습니다. 애플 지도는 Objective-C 개발언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애플 기기들 사이의 통신을 잘 사용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Here API, Bing Map API, Apple Map, Google Maps API>




지도는 수요가 높기 때문에 이처럼 다양한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서비스 개발 목적에 따라 골라쓰는 재미도 있겠습니다.
데이터스토어 운영진에서는 최근 관심이 커지고 있는 Open Street Map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록 데이터가 풍성해진다는 부분이 특히 매력적이기 때문입니다.
운영 중인 서비스에 지도가 필요한 사업자라면 모든 지도를 한번씩 활용해보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