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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Buyer] 데이터의 힘으로 부동산 정보비대칭 타파 ‘공감랩’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6 14:08
조회
175

[Best Buyer] 데이터의 힘으로 부동산 정보비대칭 타파 ‘공감랩’

 

주택정보플랫폼 ‘하우스머치’ 운영 통해 정보비대칭 해결

빅데이터 적용으로 플랫폼 고도화 및 유연한 정보교류 시도

 

최우현 주식회사 공감랩 이사



 ㈜공감랩은 주택시세자동산정기법(AVM)을 요소 기술로 한 주택정보플랫폼 ‘하우스머치(HowsmucH)’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아파트, 오피스텔 시세뿐만 아니라 연립, 빌라, 다세대 주택 등의 시세와 수급, 교육, 교통, 인구, 시장, 정책 계획 등 부동산 관련 정보를 포괄적으로 제공한다.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데이터 수집과 적용이 매우 절실하다. 데이터를 보강할수록 서비스의 정확도와 적용범위가 넓어지기 때문이다. 공감랩은 데이터스토어를 통해 부동산 등기DB를 구입, 플랫폼에 적용해 하우스머치의 고도화를 진행할 수 있었다. 데이터 적용으로 플랫폼 고도화의 갈증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최우현 공감랩 이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어봤다.

 


<캡션 : 최우현 ㈜공감랩 이사>

 

누구에게나 공평한 주택정보, 가능할까?

 

공감랩은 12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감정평가사들과 데이터 전문가를 중심으로 2015년 창업한 기업이다. 창업멤버들의 공통점이 있다면 주택정보의 사각지대와 정보 비대칭 문제에 의문을 제기했다는 점이다. 이들이 10년 넘게 감정평가사로 일하며 현장에서 느낀 주택정보의 비대칭은 일부 계층에게 편익이 집중되는 문제를 야기하고 있었다. 최우현 이사는 이를 ‘정보주권’이라는 말로 설명했다.

“주택정보는 많이 가질수록 이익을 내지만 정보가 없는 쪽은 이익은커녕 자신이 사는 집이나 건물의 가치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연립, 빌라, 다세대 주택은 주택정보의 사각지대였습니다. 또한 주택정보를 알아보고 싶어도 일반적인 국민들은 정보를 어디서,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저희는 주택정보를 국민 다수가 공유하며 ‘정보주권’을 확보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자며 창업을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주택시세 및 부동산데이터 분석이 가능한 알고리즘인 주택시세자동산정기법(AVM, Automated Valuation Model)을 기반으로 ‘하우스머치(HowsmucH)’ 서비스를 론칭했다. AVM은 부동산의 공간정보, 거래 및 가격, 물리적 특성 등 정보를 결합하고 머신러닝과 감정평가의 직관이 반영된 규칙 기반 알고리즘을 병행해 시세를 분석·산출하는 기술이다. 이 기술이 적용된 플랫폼 하우스머치 사이트에서는 궁금한 부동산의 지역이나 주소를 입력해 건물, 단지별 시세를 조회할 수 있다.

시세를 제공하는 부동산은 아파트, 오피스텔, 빌라, 연립, 다세대 주택 등 모든 공동주택이 대상이다. 시세뿐만 아니라 부동산과 관련된 과거와 현재의 시세 비교, 예측이 가능하며 부동산 수급, 교육, 교통, 인구, 시장, 정책 계획 등 정보를 복합적으로 제공한다. 임대계약 체크리스트와 등기부정보를 이용한 회수예상 보증금 확인도 가능하며 임대차 계약에서 궁금한 사항이나 분쟁 사례는 하우스봇(챗봇)으로 상담이 가능하다. 부동산에 대한 고민 전반을 하우스머치에서 해결할 수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캡션 : 하우스머치 서비스 소개>

 

 공감랩의 AVM 기술은 B2C 소비자 못지않게 B2B활용도가 매우 높다. 공감랩은 KB국민은행을 비롯한 1, 2금융권과 업무계약을 체결하고 각 금융기관에 자사 솔루션을 제공했다. 최 이사는 금융기관과의 업무진행이 AVM기술의 사업성을 확인하는 계기였다고 말한다.

 

공공데이터의 난제, 데이터스토어 통해 풀어내다

 

 굵직한 성과를 낸 2018년을 보내며 최 이사와 공감랩 직원 모두가 공감한 점은 데이터의 수집뿐만 아니라 정확도를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데이터를 학습할수록 시세 산정과 예측의 정확성이 높아진다. 기존에는 아파트, 오피스텔의 시세산정을 위한 데이터를 학습시켰다면 연립, 빌라, 다세대 주택정보를 위한 데이터가 필요했다.

“단지형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경우 기존에도 사람이 관여하는 시세서비스가 존재하고 있지만, 데이터에 기반한 시세산정을 위해서는 정확한 데이터가 확보되어야 가능합니다. 개별 주소 단위의 빌라, 연립, 다세대주택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 심각한 편이었고요. 이것을 개선해야 하우스머치 서비스를 비롯한 AVM 알고리즘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캡션 : 지도 기반 시세조회 화면>

 

공감랩의 주택의 시세 및 부동산 권리분석에 있어 대지권 등록정보는 핵심변수였다. 물론 대지권 등록정보는 공공데이터로 무료 공개 중이다. 하지만 기재오류, 결측 등으로 시세추정과 분석결과의 정확도를 떨어뜨린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최 이사는 한국기업데이터(주)의 부동산 등기DB를 구입해 자체 기술의 난점을 해결할 수 있었다.

“공공데이터로 대지권 등록정보를 수집했는데 지역, 주택마다 기재형식이 다르거나 누락, 결측 정보가 많아 오히려 기존 시세산정 정확도를 떨어뜨렸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할 고급데이터가 절실했고, 한국기업데이터의 부동산 등기DB로 정확도를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최 이사는 구입한 부동산 등기 DB를 활용해 공감랩이 보유한 전체 220만개 주택정보 중 50만개의 대지권 면적정보를 개선할 수 있었다. 각 단지별 대지 총면적 정보를 기초로 개별단지의 식별, 구축작업도 개선했다. 부동산대량평가(Mass Appraisal)에서 주로 활용하는 성능검증지표인 COD, RANGE 등에서도 대폭 향상된 결과를 확인했다.

또한 대지권면적이 주된 가격변수로 확인되는 도시 정비사업(재개발, 재건축 등)이 많은 지역의 경우 개선도가 더욱 뚜렷했다. 서비스지역 범위가 넓어지면서도 시세의 정확도는 훨씬 높아졌다. 데이터 적용으로 서비스 고도화를 이루는 동안 1~2금융권 중 여러 기업과 데이터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도 큰 성과라 할 수 있다.

 


<캡션 : 물건 상세정보 화면>

 

가공할수록 커지는 데이터의 힘

 

물론 데이터를 구매하고 단번에 고도화를 이룬 건 아니다. 최 이사는 데이터 적용과정을 간단히 설명했다.

“공감랩의 알고리즘과 플랫폼에 타사의 데이터를 바로 적용하는 건 어렵습니다. 그래서 한국기업데이터에 어떤 형태의 데이터를 원하는지 레이아웃을 잡아 전달했고, 그에 맞춰 가공한 데이터를 전달 받았습니다. 가공은 2~3번 정도 수정이 있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떻게 가공하느냐에 따라 데이터가 발휘하는 힘과 가치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데이터 적용 후 최 이사와 공감랩 직원 모두는 플랫폼의 시세산정 정확도가 놀랍도록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 산정·예측한 시세와 실제 시세가 일치되는 수준이 매우 높아졌다. 최 이사는 고도화된 서비스의 활용도가 다양할 거라 예상하고 있었다.

“금융기관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시겠지만 부동산 정보 파악이 필수인 공공부문에서 저희 서비스를 필요로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또 임대차 사업자와 공인중개사, 주택 거래의 당사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요. 저희 하우스머치 플랫폼에서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받는 동시에 관련 업계와 부동산 이해당사자들의 투명한 정보교류가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공감랩이 추구하는 주택정보플랫폼의 뼈대는 일방적인 정보제공이 아닌 여러 이해당사자들이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교류하고 소통하면서 새로운 거래방식과 사업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마당이 되는 것이다.

이번 데이터 상품 구매와 적용을 통해 공감랩이 이뤄낸 성과는 여러 종류의 주택과 관련된 업계종사자와 실거래자, 사업자 등이 정보의 불균형으로 인해 소통하지 못했던 매서운 부동산 시장을 유연하게 만든 첫걸음이라 할 수 있다. 최 이사는 앞으로도 꾸준히 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주택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로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캡션 : 공감랩 사무실 전경>

 

데이터 시장 환경에서 ‘데이터스토어’가 만든 의미

 

 데이터스토어를 직접 경험하고 결실을 빚어낸 최 이사는 국내에 독보적인 데이터 거래 플랫폼으로써 투명하게 운영되고 있는 데이터스토어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과거에는 많은 사람들이 음원을 불법 다운로드 받아 듣곤 했지만, 이제는 불법 다운로드가 타인의 재산을 무단으로 사용한다는 상식이 널릴 통용되는 것처럼 데이터도 그런 환경에서 거래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IT강국이 되려면 많은 사람들이 데이터의 가치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토대에서 거래가 이루어지는 문화가 필요합니다. 데이터스토어가 그런 역할을 해줄 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 이사는 데이터 산업이 정부와 기업, 민간 모두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운영하는 데이터스토어에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데이터의 가치를 인정하고 거래가 활발해질수록 산적된 문제는 자연스럽게 해결될 거라 생각하기에, 거래와 기회의 장으로써 데이터스토어가 주춧돌이 돼 주길 바란다는 의미다. 주택정보를 취급하는 데이터 비즈니스의 일원으로서 최 이사는 융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좋은 데이터가 존재한다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더해 충분히 사업가능성을 일궈낼 수 있습니다. 데이터를 해석하고 가공하는 융합의 능력이 사업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기업이 성장하게 만들어줍니다. 요즘 데이터 비즈니스에 관심 갖는 분들은 정말 많은 것 같은데요. 아직 데이터스토어를 경험하지 못했다면 이 플랫폼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도적 비즈니스를 시도해보길 권합니다.”

다가올 새해, 공감랩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확장하고 다양한 형태의 주택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자 한다. 아시아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주택정보플랫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이미 해외진출의 타당성 검토는 마쳤으며, 중국과 베트남에서 특허 출원도 마친 상태다.

이 같은 사업전망의 중심은 역시 데이터다. 최 이사는 계획한 대로 성과를 내려면 고급 데이터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수집이 관건이며, 데이터스토어를 비롯한 다양한 채널을 통해 투명한 데이터 교류를 시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국내 데이터산업 중심기관으로서 한국데이터진흥원의 플랫폼 운영과 스타트업 지원정책들을 매우 유용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저희 공감랩은 앞으로도 이를 적극 활용해 독창적인 결실을 맺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