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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신러닝 접목으로 주식투자분석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5 17:21
조회
69


 

 본격적으로 주식 투자에 뛰어든 사람이라면 누구나 ‘엑셀 분석’을 떠올린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주식투자’ 라고 키워드만 넣어도 연관 검색어에 ‘엑셀 주식투자 분석’이 뜰 정도다. 이런 분석에 익숙한 일반인 전문가들은 DART 전자공시시스템에서 분야별 각 종목 10년치 사업보고서를 모두 열어서 엑셀에 복사 및 붙여넣기 한 뒤 그래프를 만드는 수고를 감행하기도 한다. 그런데 관심 있는 종목이 한 두 개가 아닐 때는 난감하다. 제대로 된 분석을 위해서 시세뿐만 아니라 10년치 재무제표 정도는 정리해야 하기에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개인 투자자에게는 그야말로 ‘빅데이터’를 수작업으로 정리하는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겠다. 엑셀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고를 들이지 않고서도 원하는 결과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는 얼마나 편리할까? 이 물음에 답을 한 회사가 있다. 다수의 투자자들을 위해 이런 수고로움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뉴스정보, 분석정보, 분석을 위한 도구 등을 제공하는 회사가 있다.

 

패러다임 체인지 기술로 승부수 던지는 핀테크, 위버플

 혁신적인 투자분석 리서치 회사 ㈜위버플은 투자자의 합리적인 투자의사결정을 돕기 위한 금융기술에 집중하는 핀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위와 같은 아이디어를 투자리서치플랫폼 '스넥(SNEK.ai)'을 통해 구현했다. 위버플은 본래 주식종목에 대한 정보들을 지인들과 주고 받을 수 있는 일종의 '주식 소셜 미디어'로 시작했다. 그러나 2014년 방향을 전환해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활용하는 플랫폼 대신 데이터를 잘 분석해 줄 수 있는 서비스를 고안해 낸 것이 현재의 스넥이다.

 위버플은 왜 금융자산 검색 및 분석에 집중하기 시작했을까? 예를 들어, 얼마 전 전세계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온 게임 ‘포켓몬고’의 뉴스를 접했을 것이다. 이를 토대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판단되면, 최근 1년간 매출액이 급격하게 오른 모바일 게임 회사를 찾는 리서치를 수행할 것이다. 그러나 이 한 문장 밖에 되지 않는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서는 일주일 이상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야만 한다. 즉, 현재 우리나라 금융은 자산을 거래하는데 집중되어 있어, 투자자의 니즈 또는 아이디어에 따라 금융자산 검색 시스템이나, 깊이 있는 분석을 실시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런 생각 끝에 수없이 많은 금융데이터를 손쉽게 검색하고 계산하고 처리할 수 있는 어떤 새로운 형태의 금융 서비스가 필요하겠다 생각하게 되었다. 이러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 수 있는 기반 기술, 즉 금융 빅데이터를 다양하게 계산하고 처리하고 검색할 수 있는 금융검색엔진인 머신 러닝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다. 투자자들은 이 머신 러닝이 적용된 스넥을 이용함으로써 자료 수집부터 분석에 드는 시간을 줄이는 대신 투자전략을 짜는데 집중할 수 있다고 말한다. 포털사이트의 검색엔진 기반이므로 이용자들이 직관적으로 종목을 검색하고 비교할 수 있다. 그야말로 투자분석 분야에서 패러다임 체인지 기술이 되는 것이다.

 

코스콤 시세 데이터 지원으로 보다 안정적인 데이터 수급 가능

 위버플은 갈수록 커지는 금융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처리, 분석하는 기술에 집중한다. 국내 30년간의 시장, 기업, 재무, 경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있으며, 좀 더 정확한 시장 분석을 위해 뉴스, 공시, IR, 애널리포트 등과 같은 문서자료도 수집하고 있다. 이런 비정형 데이터를 머신 러닝 기술을 이용해 금융 데이터로 뽑아내 분석자료로 제공하고 있다. 그런데 기술 보다 데이터 이용료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투자분석에서 시세 데이터는 빼놓을 수 없는 자료이기 때문에 사업 초기부터 구매해왔다. 그러나 시세 데이터는 고가의 자료이기 때문에 스타트업이 서비스에 이용하기에 부담스러웠다. 시세 데이터를 공급받는 코스콤도 할 말은 있었다. 해외정보이용료 보다 저렴하다는 것이다. 스타트업 기업이 보유 자본을 분석에 필요한 기술에 투자하기 보다 데이터를 구입하는 사전비용으로 모두 사용해야 한다면 사업 발전은 매우 느렸을 것이다. 이런 이유들로 위버플에서는 데이터 지원이 꼭 필요한 실정이었다. 그러던 중 이 회사는 한국데이터진흥원의 중소기업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을 알게 되었다. 사업의 안정성을 위해서 데이터 지원이 꼭 필요하던 차에 생긴 기회이기 때문에 곧바로 신청했고, 사업성을 인정받아 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데이터진흥원의 지원 사업은 사업 도약에 보탬이 되었다. 가장 효과를 본 부문이 있다면 무엇보다 서비스 안정화라고 할 수 있다. 위버플은 시세 데이터 지원 덕분에 투자분석을 위한 검색엔진과 분석자료를 제공하는 플랫폼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되었다. 기술 역량에 집중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실시간으로 국내외 금융 빅데이터 기반 금융자산 검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각 자산에 대한 보다 깊이 있는 분석 내용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금융 빅데이터 연산엔진 기술로 글로벌 기업들과 겨룰 예정

 현재 스넥은 2014년 런칭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 10만 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증권사나 핀테크 기업 등 5개 기관에서 위버플이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스타트업 데이터와 비상장데이터를 이용해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위버플은 연산엔진을 탑재한 ‘딥서치(DeepSearch)’ 라는 인공지능을 통해 사업을 글로벌로 확장해 갈 예정이다. 연산엔진이란 애플 스마트폰의 음성인식 비서 '시리(Siri)'의 기반이 되기도 하는 검색 시스템으로, 사용자가 검색창에 질문을 입력하면 검색 포털사이트에서와 같이 관련 문서를 찾아주는 대신 직접 결과를 연산한 값을 보여주는 것이다. 현재의 검색엔진 기반의 스넥에서 금융에 특화 시킨 연산엔진을 적용시키면 보다 정교한 데이터 분석이 가능해진다. 위버플은 ‘딥서치’가 가능한 스넥으로 미국 등 글로벌 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은 갖고 있다. 곧 톰슨로이터즈와의 계약을 앞두고 있어 그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