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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로 인간의 감성을 읽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0-09-11 08:53
조회
60




  데이터 유통이라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생소한 영역이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데이터를 발굴하고 수급받는 것이 비용이 많이 듭니다. 특히,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스타트업이나 벤처회사의 경우 데이터를 마음대로 구입할 수 있는 여유자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사업확장에 있어 정부 지원은 매우 중요합니다.
데이터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트리즈뮤직은 그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중소기업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을 적극 활용하였습니다.







  원트리즈뮤직이 런칭한 ‘라임덕’서비스는 우리가 흔히 매장에서 듣는 스트리밍 음악 서비스와는 다릅니다. 매장에서 하루 종일 플레이 해야 하는 음악인만큼 기존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해 매장음악을 선곡할 경우 저작권 문제 등 비용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러나 이 라임덕 서비스를 이용하면 저작권이 만료된 음원과 저작권 미신탁 음원의 별도 계약을 통해 개방형 저작권 음원을 가져와 매장에 공급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절반으로 낮출 수 있습니다.



  서비스를 런칭한지 1년이 지나지 않아 사무용품 판매처인 링코 전국매장과 200여 개 커피빈 매장에 시범 공급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신생벤처가 아이디어만으로 자리 잡은 데는 저작권을 해결한 음원을 마구잡이로 공급하는 게 아닌 음악 전문 DJ들이 매장의 고객 성향과 특성에 맞추어 20, 30대 여성 고객이 많은 특정 커피 전문점에는 매장음악에 해당 연령대의 여성고객이 좋아하는 영화 OST 음악을 선곡해 송출했기 때문입니다.
 윈트리즈뮤직의 아이디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타깃형 광고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해당 연령대의 타깃 고객들이 방문하는 매장에 연극이나 영화 광고를 매장음악 서비스에 도입해 고객의 니즈와 기업의 홍보마케팅을 연결하는 것입니다. 매장음악이 광고매체로 활용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원트리즈뮤직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데이터를 활용하여 사업을 보다 고객 친화적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하였습니다. 기존에는 음악 전문 DJ들의 인사이트에 의존해 선곡하는 곡 리스트였다면, 실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았던 매장음악 빅데이터를 접목해 과학적인 접근을 시도한 것입니다. 매장 내 음악선곡에 대한 고객 반응을 조사하여 업종별, 시간대별, 날씨별 고객 선호도가 높은 음악 100곡을 데이터화했습니다.
  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데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중소기업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원트리즈뮤직의 라임덕 서비스는 정부3.0의 한 축인 빅데이터를 활용한 생활 편리 서비스의 취지와도 맞아 떨어져 지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원트리즈뮤직이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도움으로 받은 데이터는 스노우뮤직컴퍼니에서 제공하는 ‘매장 내 음악 선호도 조사 top100 데이터’와 ‘flac(무손실음원) 데이터’로 ‘매장 내 음악 선호도 조사 top 100’은 매장 업종별, 음악 장르별 사용자 선호도 데이터를 1위부터 100위까지 조사한 사용자 기반 데이터로 매장을 방문하는 내방객의 선호도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현재 매장음악 선곡 프로세스에 적용하여 빅데이터와 인간의 감성으로 적절하게 조화가 된 선곡 리스트를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이 이 회사의 차별화 전략입니다.  더불어, 무손실 음원인 flac파일을 제공받으면 보다 고음질의 음원을 송출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음악이라도 좋은 음질로 청취했을 경우 음악 감상의 만족도가 높다는 자체 데이터 결과 값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원트리즈뮤직은 세계 최대 음악 식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회사 샤잠(SHAZAM)과 음악 검색 관련 빅데이터 수급 계약 체결에 성공했습니다. 국내 관련 데이터는 사용자 기반의 리서치를 통해서 얻을 수 있지만, 해외 데이터의 경우 마땅한 회사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 한계점이였습니다. 굴지의 글로벌 음악 검색 서비스사인 샤잠으로부터 매장 내방객 사용자 검색 데이터를 받아 아시아지역 최초로 제휴를 맺는 성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원트리즈뮤직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음원 유통사업을 계획했으며 해외 사용자 기반 데이터를 통해 소위 ‘뜰만한’ 해외 아티스트를 미리 찾아내서 음원을 유통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약 100여개국의 음악 서비스 플랫폼과 계약을 완료했고,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도 런칭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원트리즈뮤직의 노종찬 대표는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중소기업 데이터 활용 지원 사업을 통해 국내외 음악 장르별 인기도를 예측할 수 있는 과학적인 기반이 가능해졌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노 대표는 이처럼 벤처회사가 거대기업들과 겨루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과학적인 데이터가 기반이 된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것이 큰 힘이 된다면서, 비슷한 스타트업들이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이고 추가적인 데이터 지원사업을 기대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