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야기

DB 노하우, 데이터직무, 다양한 인터뷰를 만나보세요.

Andrew의 Cloud 이야기 #9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6-08-23 00:00
조회
3825


Andrew의 Cloud 이야기 #9



안녕하세요 앤드류 입니다. 아주 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역시 규칙적으로 뭔가를 계속 하는건 쉽지 않은것 같습니다. 이번 여름은 사상최고의 더위라고 하는데요, 독자분 모두 건강한 여름되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클라우드 구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정확하게 언제 부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클라우드 구분이라고 하면 아주 당연하게 SaaS, PaaS, IaaS라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 단어들은 마케팅 업체가 시장을 적절히 구분해 설명하기 위해서 만든 단어 인데요, 문제는 이런 단어들이 우리가 실제로 클라우드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을 줍니다. 예를 들어 IaaS는 인프라를 필요할때마다 만들수 있게 해주고, SaaS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필요할때 즉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것처럼 명확한 설명이 가능한데 PaaS는 한마디로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

PaaS의 정의를 찾아보면, “애플리케이션이나 서비스가 개발될때 기반으로 사용되는 기술의 그룹, wikipedia”이라고 되어있습니다. 간단한 정의 같아 보이지만, 문제는 이 ‘기반(base)’를 규정하기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는다는 것 입니다. 어떤 조직에서는 그 기반이 자동으로 개발환경을 구성해주는 형태, 이를테면 CI(Continuous Integration, 지속적 통합) CD(Continuous Deployment, 지속 배포)와 관련된 툴들을 설치하는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어떤 조직에서는 자신들 만이 가지고 있는 데이터를 API를 통해서 사용하게 해주게 하는것도 PaaS라고 합니다. 그리고 어떤 조직에서는 특정목적의 기능을 제한된 형태로만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것을 PaaS라고 정의 하기도 합니다.

다음 그림은 윈도우 Azure가 정의한 IaaS, PaaS, SaaS입니다.

dbin_522.jpg

그림의 녹색 부분이 서비스 제공자가 만들어서 주는 영역이고, 파란 부분이 가입자나 사용자가 돈을 내고 사용하는 형태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용자가 아닌 ,클라우드 형태의 서비스를 제공을 생각하신다면 이 그림은 “내가 어디까지 제어할 수 있는가”로 보셔야 합니다. 내가 (또는 여러분의 조직이) 사용자의 리소스 사용행태를 컴퓨팅 리소스정도에서 제어가 편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면 IaaS형태로 서비스를 오픈하는것이 좋을것이구요. 여러분이 완벽하게 사용자의 요구를 알고 있고 해당 도메인에 대한 지식이 뛰어나다면 SaaS형태로 제공하는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resource management와 데이터 저장/처리와 같은 IT기술에는 아주 능통하지만 도메인에 대한 이해와 사용자의 요구를 정확하게 알고 있지 않다면, IT기술 자체를 API화 해서 제공하는 PaaS 형태로 서비스를 오픈하는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리소스 메니지먼트가 아주 강한 AWS는 IaaS를 중점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고, IT기술이 뛰어난 구글은 다양한 데이터 처리 API와 Deploy관련 서비스를 PaaS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메인 지식이 높은 SalesForce.com와 Azure는 SaaS형태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얼마전 Salesforce.com은 자신들의 컴퓨팅 인프라를 AWS로 옮긴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즉 본인들의 강점이 아닌건 바로 Outsourcing하고 본인들의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는 결정을 한것이지요.

세상의 모든 일이 그렇지만, 사업 그리고 클라우드도 자신들이 집중해야 하는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해야 그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다음 시간엔 클라우드 기반으로 조직을 변경할때 고려해야하는 점들에 대해서 또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출처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