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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농업이 성공하려면, 헬스케어와 데이터에 집중해야 한다.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6-09-27 00:00
조회
3489


스마트농업이 성공하려면, 헬스케어와 데이터에 집중해야 한다.



헬스케어 산업의 구성과 관련 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스마트농업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결론적으로 헬스케어를 모른다면 스마트농업은 실패 할것이라고 단언한다. 스마트농업을 준비하고 있다면 헬스케어와 관련 산업을 분석하고 준비해야 한다. 그 이유를 알아보자. 기존의 식물공장(plant factory)은 에너지기술과 결합하여 고부가 가치의 농산물을 생산한다는 발상으로 탄생한 개념이다. 폐쇄된 환경에서 식물을 키우기 때문에 환경적인 요인 또한 덜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는 것도 식물공장을 관심가지게 한 이유이기도 하다.

하드웨어적인 구성형태로만 보자면 식물공장에서는 대표적인 발광다이오드(LED)와 자동분무장치, 수경재배장치등과의 자동화된 시설들과의 결합으로 구성되어지며. 주된 성공요인으로는 농업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와의 융합으로 이루어진다고 이야기된다. 물론, 자동화된 장비들과의 연계, 센서와 통제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와의 융합적인 관점은 분명 필수적인 요소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런 관점으로만 스마트농업을 생각하고 펀딩이 이루어지면 대부분 실패하게 된다. 그것은 ‘생산물’인 채소나 농작물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에 대해서 분석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고부가 가치로 생산되지 않으면 시장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스마트농업의 본질적인 이해에 대해서 먼저 해결해야 한다. 과연, 고부가 가치의 생산물이 어디에 적용되어야 하는가 현재 스마트농업이 실패한 이유들에 대해서 살펴보면, 가장 큰 것은 비용문제 때문이다. 일반 토지재배에 4배의 시설 설치비, 11배의 운영비, 적자율은 14~50%라는 것을 살펴보면 엄청난 비용문제를 고려해야 한다고 알 수 있다. 물론, 설치비와 운영비의 혁신을 기대하는 기술적인 방향성도 있으나, 냉정하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에너지를 아무리 혁신한다고 하더라도, 공짜로 제공되는 태양광을 이길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부가가치가 증대되는 생산물이거나 시장에서 고부가 가치로 평가되는 ‘생산물’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스마트농업의 가장 중요한 ‘성공 기준’이다. ‘스마트 농업’의 성공가능성을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한다면, 이러한 ‘생산물’의 시장성을 평가해야한다. 하지만, 생산을 위한 다양한 변종인 형태들과 설비비용, 운용비용에 대한 연구 또한 매우 흥미롭다. 과거 반도체 공장의 형태가 변형된 식물공장의 형태도 매우 흥미롭다. 일본의 전자업계가 가지고 있던 정밀한 공정기술들은 고부가가치 야채 생산에 도전이 많이 이루어졌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스마트농업’이 황금알을 만드는 산업처럼 포장되기도 한다. 다만, 앞에서도 설명했지만, 4배 이상의 설비비와 11배 이상의 운영비는 투입대비 결과(ROI)에는 정말 무리한 방향성을 가진다. 하지만, 가장 스마트농업에 적극적인 국가를 살펴보면 일본이 가장 적극적이다. 여러가지 이유중에 몇가지만 살펴보면 물류적인 요소와 노령화되는 일본의 구조적인 특성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일본은 1970년대부터 식물공장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 또한, 일본에서 가동중인 식물공장의 숫자는 400여개가 넘는다고 보고된다.

하지만, 역시 문제는 인공광을 기준으로 동작하는 식물공장의 형태들 때문에 큰 운용비용이 가장 문제이다. 이런 운영비용 때문에 실제 흑자를 보는 기업은 15%정도라고 일본에서 조사된다.

그리고, 태양광형태에 비해서 운영비용이 11배에 달하는 인공광형 식물공장의 또 다른 문제는 맛의 문제이다. 매우 당연하게 음식물로만 평가한다면 이 ‘맛’의 문제는 분명 해결하기 어려운 ‘스마트 농업’의 가장 큰 문제이다. 특히나, 햇빛을 받지 않는 채소에 대한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상당하다. 이러한 상황은 한국의 상황이라고 해서도 다르지 않다. 비슷한 상황이며, 마트에서 거래되는 ‘스마트 농업’으로 만들어지는 농산물의 근본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물론, 설비비용이나 자연적인 환경을 비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식물공장의 가능성을 중동지역으로 확장하는 것 또한 방법이기는 하겠으나, 자연환경을 거스르는 것은 어차피, 생산비의 상승을 막을 수 없다. 1차적으로 식물이나 채소를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식물공장에 대해서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이야기를 현재는 할 수 밖에 없다. 말그대로 보편적인 상황에서는 그러하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헬스케어의 데이터와 결합하게 되면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식물공장형태의 채소의 특화형태의 특화된 상품에 대한 디자인이 필요하다. 저칼륨 양배추와 같은 투석.신장병 환자용으로 생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칼륨 함유량을 1/5이하로 낮춘 양상추나 한방재료에 사용되는 형태등이 적합하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식이요법에 어울리는 다이어트 산업이거나 신장병 환자의 의료비 지출과 결합된 형태로 스마트 농업과 헬스케어 산업의 결합은 매우 유용하다.

신장병 환자가 과일과 채소를 꾸준하게 먹으면 평상시 혈압약 복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미국 텍사스테크대학 님리트 고라야(Nimrit Goraya)박사의 이야기도 전해진다. 과일과 채소를 통해서 식단의 변화를 일으켜서 의료비 지출을 줄이는 방법도 이야기된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심장학회에도 게재되었다.

스마트 농업이 성공하려면 헬스케어 산업과 융합하여 특정 질병이거나 특정 상황에 맞는 고부가가치 재료를 청정한 품질로 생산을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 비록, 고비용이지만 시장에서는 선택되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기반의 품질기반의 인증체계를 수립하거나 생산물에 대한 확고한 정보등을 어떻게 소비자들에게 전달하고, 신뢰를 확보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충분한 의미의 가치가 존재한다. 과일이나 채소등의 전용 세척재가 아니라, 적절한 품질의 형태를 제공하는 방법까지 스마트 농업은 같이 동작해야 한다.

식물공장의 성공은 농업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으로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상황에서는 생산물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시장성에 대해서 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언제나 시장성에 대한 고려 없는 생산기술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스마트 농업을 기반으로 생산되는 농작물은 특정한 상황과 시장에 적합한 형태를 고려하며, 신뢰도 높은 품질관리 기법등이 결합되어야 한다. 미래의 스마트농업은 헬스케어에 기반한 적절한 시장성을 가진 농작물을 소비할 수 있는 시장을 기반으로 적절한 유통체계와 위생기준을 기반으로 적절한 전처리를 통해서 생산되는 형태가 될 것이다. 스마트농업의 방향성에서는 헬스케어 기반의 데이터 분석과 비즈니스 모델의 성립, 생산물과 소비의 형태가 융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



출처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