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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의 Cloud 이야기 #12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6-10-11 00:00
조회
3105


클라우드와 데브옵스



안녕하세요 앤드류 입니다. 이번달초에 일본에서 개최된 NetDev 컨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왔습니다. (이 링크를 확인해보시면 됩니다. http://www.netdevconf.org/1.2/schedule.html, https://youtu.be/XXQ26xdM1Jw ) 혹시나 영어를 못하신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제가 발표하는것을 보고 용기를 얻으셔도 될것 같습니다.

외국에서 발표하러 오면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네트워킹 입니다. 다른 나라 사람들과의 이야기와 교류를 통해서 그동안 제가 가지고 있던 기술에 대한 편견이나 의견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고, 외국 엔지니어들과 이야기 하면서 기술적인 이슈나 엔지니어링 문화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 대해서 교류할 수 있어서 아주 잠깐 이지만 새로운 활력을 얻을 수 있는것 같습니다.

지난번에 표준화, 그리고 자동화된 백엔드를 사용해서 데브옵스를 실현하는 방안에 이야길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데브옵스 즉 효율적으로 일하는 문화에서 클라우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25%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먼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왜냐면 클라우드는 데브옵스를 이루는 항목에서 1/4인 Tool적인 부분만 담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머지 협업, 친밀감 구성, 스케일링은 툴만으론 담당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물론 좋은 툴을 사용하면 노력이 줄어들순 있지만, 모든것이 툴이 해주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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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Devops를 이루는 4개의 주요요소( Effective Devops. O’Reilly )

데브옵스에서 클라우드가 해주는 부분은 당연히 자동화된 리소스 관리가 전부 입니다. 자동화 하기 위해선 먼저 표준화가 필수입니다. 사실 이게 데브옵스의 첫걸음입니다. 표준화란 말이 너무 남용 오용되면서 ‘이미 전부 표준 인데 뭘 더 표준화’라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께 이렇게 거꾸로 묻고 싶습니다.

그럼 아주 작게 ‘개발자환경이 표준화되어 있습니까 회사에서 개발하는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들기 위해서 표준적으로 사용하는 OS, Language, Framewok, formatter가 정해져 있고 이게 언제든 구성할 수 있도록 자동화 되어 있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크게는 ‘업무 진행시에 의사결정자의 결정사항들이 마지막 엔지니어/개발자들에게 넘어오거나 또는 반대의 경우에 대한 프로세스들이 표준화 되어 있습니까 테스트를 자동화 하기 위한, 그리고 배포를 우한 툴들이 표준화 되어 있습니까’ 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개발자들은 항상 ‘이 표준은 이래서 안되고, 저 표준은 저래서 안된다’라고 이야기하면서 표준화된 방법으로 일하길 아주 싫어합니다.

하지만, 이런것들도 표준화되어 있지 않는데 클라우드는 도입해봐야 Devops가 원래 이야기 하는 효율적인 업무진행은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각기 다른 상황별로 모든걸 처리해야하기 때문에 더 복잡하고 어려워 집니다. 표준화가 반드시 하나의 툴, 방법을 이야기 하진 않겠지만 어쨌든 다른 분들과 같이 일하려면 어느정도는 합의된 방법으로 일해줘야만 협업이 가능하고, 그래야만 지속적으로 디지털 프로덕트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