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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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의료는 데이터로 시작되고, 데이터로 끝난다.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7-02-21 00:00
조회
3245


변화의 시기, 변화의 쓰나미와 같은 데이터 중심의 관점은 의료의 세계에도 밀려오고 있다. 디지털 의료라는 관점은 의료진과 환자의 관점을 커넥티드 하는 기술로써의 디지털과 데이터 중심의 시각이 가장 중요하다는 관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의료 분야는 원래부터 데이터 중심과 통계학 중심의 과학적인 접근법이 매우 훌륭하게 접근된 분야이다. 다만, 현재의 데이터 중심의 디지털 의료는 그동안의 변화 속도와 비교한다면 매우 고속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디지털 의료는 의료분야에 있어서 내부적인 혁신을 통해서 점증적으로 변화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의 기술적인 발전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표현하는 것이 가장 자극적인 표현인 것 같다.

단 한 번도 의료분야는 현재의 변화 속도를 과거에 만나 본 적이 없다. 그동안의 접근법이나 안전성을 검증하는 방법들은 현재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는 환경과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는 신호들이 꽤 많은 곳에서 발견된다. 디지털 의료는 너무 복잡한 개념도 아니다. 사실 따지고 본다면 환자와 의료진들과의 관계를 초연결하였으며, 그 연결된 디지털 정보들을 보다 원활하게 처리하고 빠르게 판단하며, 명확한 가설들의 검증에 대해서 통계학자인 의료진들이 적응할 수 있게 하면 된다.

디지털 의료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4P Medicine, 4P 의학이라는 용어가 있다. 이 용어들은 시스템 생물학의 선구자였던 리로이 후드(Leroy Hood)등이 2000년대 중반에 소개한 단어들이다. 4가지 의료혁신을 표현하는 단어들이 모두 P로 시작하는 단어라서 4P라고 표현했다. 예측 의료라고 이야기되는 Predictive Medicine, 맞춤의료라고 이야기되는 Personalized Medicine, 예방의료라고 이야기되는 Preventive Medicne, 참여 의료라고 이야기되는 Participatory Medicine이 이렇게 표현된 4P이다.

현재의 디지털 의료가 추구하는 의료의 목표와 비전을 짧은 4개의 문장으로 줄여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래의 디지털 의료가 추구하는 것은 질병에 대한 예측과 예방, 그리고 환자의 특성에 맞추어서 맞춤형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한, 4P에서 추구하는 모든 것은 그 출발이 ‘환자’에게서 출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Clinical Procedures의 발전과 Information Technology의 발전은 이러한 관점을 ‘커넥티드’시켰다고 할 수 있다.

디지털 의료의 목적은 4P를 추구하는 데 있다고 이야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커넥티드 된 상태에서 환자의 정보들은 데이터화 되고 해당 데이터는 4가지 관점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이것에 디지털 의료로 가는 기본 개념이다. 이미 IT 정보기술은 필요한 대부분의 스킬이나 방법 등이 개발되었다고 설명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디지털 의료분야의 종사자라면 이러한 기술적인 발전을 어떻게 병원의 내외부에서 활용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것이다.

다만, 의료분야의 종사자들은 이렇게 많은 정보들과 데이터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분석하고 연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당황하고 있을 뿐이며, 이 방법들은 조만간 손쉽게 정리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꽤 많은 정보들이 해당 관점으로 보기 편하도록 재조정되고, 간단한 지표와 구성환경으로 전환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그러한 관점으로 IT기술을 이끄는 분야의 선도기업들이 재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분명한 것은 데이터의 쓰나미에 대해서 너무 공포스럽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다만, 커넥티드 되는 디지털 의료의 정보들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하는 막연한 두려움만 있는 것뿐이며, 그 두려움들은 조만간 또 다른 IT기술들로 인하여 극복될 것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의료분야의 종사자들은 이제 조금은 다른 고민을 해야 한다. 그것은, 이렇게 변화되는 정보시스템 관점의 디지털 의료에서 각자의 분야에서 어떤 식으로 자신의 분야에 도입하여 빠르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말이다.

근본적인 데이터의 관점이나 데이터의 중요도는 변화하지 않는다. 정보기술은 앞으로도 계속 진화해나갈 것이며, 더 많은 데이터들을 다룰 것이고, 보다 반복적이며 정량적인 데이터들에 대해서 인사이트들을 만들어 나간다는 것을 잊지 말자. 디지털 의료도 그러한 정보기술의 발달을 매우 의미있게 활용할 것이다.



출처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