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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A로서 첫 진출, 채용면접에서는 중요하게 보는 것은….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1-11-02 00:00
조회
12477


너무 긴장해서 목소리가 많이 떨리네요,, 긴장 푸시고 먼저 물 한잔 하세요

신입채용 면접 때 가끔씩 긴장하여 말을 이어가지 못하는 피면접자에게 배푸는 면접관의 작은 배려의 멘트입니다.

2011년 말 다시 내년도 입사자를 위한 채용이 기업 곳곳에서 진행 중 이지요

저도 역시 채용 면접으로 인해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은 DBA를 신입과 경력으로 채용해 보았는데요,, 면접관의 관점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보는지 이번에는 신입채용관점에서 몇 가지를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입사원 채용면접 때 면접에 들어온 한 사람 한 사람 자기소개를 하고, 또한질문하는 내용에 대해 답변하는 모습을 볼 때 가끔은 면접관의 신분을 떠나 코치의 심정으로 피면접자를 바라 볼 때도 많이 있습니다. 그 만큼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과도한 긴장 때문에

하고 싶은 이야기를 못할 때도 있고,

자신의 경험이나 지식을 충분히 표현하지 못하여 말을 더듬거리기는 일쑤이고,

심지어 표현의 어눌함으로 인해 자신의 눈에 눈물이 맺힌 경우도 가끔씩 보이곤 합니다.

16년에서 20년간의 학문으로서 배움의 길을 모두 마치고 첫발을 내 딛는 사회 초년생에게 면접은 가혹한 절차가 될 수도 있습니다. 면접이라는 것이 회사가 인재를 선발하기도 하는 면도 있지만 반대로 인재가 회사를 선택하는 면도 있는데 취업의 문이 워낙 좁다 보니 이제는 항상 인재가 회사를 선택하는 One-side 바램으로 고착되는 것 같습니다.

신입 DBA로 진출하기 위해 들어오는 사람에게 면접관이 요구하는 것은 인성과 적성의 측면을 보게 됩니다. 인성과 적성은 사전에 시험을 통해 보기도 하는데, 이때 1차적으로 어느 정도 거르게 되고 면접을 통해 그것을 확인하고 확신하여 사람을 채용한다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물론 모든 회사가 동일한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니므로 프로세스의 흐름은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큰 맥락은 비슷하다고 할 수 있으므로 일반적인 사항으로서 인성과 적성이 채용의 기준이 되는구나라고이해를 하면 되겠습니다.

그럼 면접할 때 그 짧은 시간 동안 어떻게 인성/적성을 모두 파악하여 채용할 사람을 선택하게 될까요 여러 가지 사항들이 있을 수 있지만 DBA관점에서 가장 핵심적인 몇 가지를 제시합니다.

일단, 면접을 하게 되면 피 면접자에게 요구되는 것은 첫번째도 자신감 두번째도 자신감, 세번째도 자신감입니다. 물론 그냥 상투적인 말뿐인 자신감이 아닌, 자신의 학교생활, 다양한 경험 그리고 무언가를 성취하려는 경험적 행동 등을 어느 정도 보일 수 있는 사실적인 배경에 기반을 둔 자신감이어야 합니다.

자신의 경험이 아닌 이야기를 하거나,

없는 이야기를 억지로 하는 경우,

조금만 깊이 들어가도 표현이 어눌해지거나 결과에 대해서 충분히 표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신의 경험에 대한 진솔함을 바탕으로 언급할 때는 당연히 구체적인 설명이 가능할 수 있고 또한 설득력 있는 답변을 할 수 있게되지요,, 바꾸어 이야기 하면 경험적인 사실을 효과적으로 이력서와 자신에 대한 설명을 할 때 표현해는 것이 중요한 사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를 쓸 때, 면접에 들어오기 전에 대학에서 또는 자신이 걸어왔던 다양한 경험에서 부각시키거나 꼭 전달한 사실적인 내용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어려운 일을 극복한 사례, 경진대회 등에서 수상한 사례, 스스로 개발한 무엇이 있으면 아주 좋습니다. 그러한 내용은 자신이 DBA로서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음으로 간접적으로 인식해 줄 수 있는 좋은 매개체가 되지요.

또한 경력사원이 아니기 때문에 DBA로서 전문성은 보여줄 수 없지만, 사전에 DBA로 진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를 해 왔음을 보이는 것은 매우 훌륭한 장점에 해당합니다.

저는 면접을 할 때 이력서에 데이터베이스에 대한 교육을 수강했거나 OCP, SQLD, DAP등을 취득했거나, 데이터베이스에 관련된 서적을 많이 읽었으면 그 사람은 DBA로 진출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왔구나 라고 생각하고 좀 더 적극적인 면접을 하곤 합니다. 할 수만 미리 몇 가지를 준비하여 학습하고 도전하는 것은 취업을 하기 위해 하는 좋은 준비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DBA로서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 중에 하나가 문제해결 능력이 됩니다.

이력서와 몇 가지 질문을 통해 문제해결 능력을 파악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과거 경험을 통한 문제해결사례, 어떤 일에 대한 열정, 집중력 등을 상황에 맞는 질문을 통해 답하게 함으로써 간접적으로 그 능력의 정도를 측정할 수 있게 됩니다. 정해진 질문이 아니고 이력서 내용과 문답을 통해서 질문하고 상황에 따라 질문의 유형과 내용이 바뀌기 때문에, 쉽지는 않지만 피 면접자는 그 것을 입증 할 수 있도록 꼼꼼한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덧 신입채용을 위해 면접을 본 사람만 해도 백명은 훨씬 넘게 보게 된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을 채용하면 좋겠지만 한정된 자원과 TO가 존재하기 때문에 항상 거를 수 밖에 없는게 입사 채용면접인데요,, 엄격한 채용의 관문에서 자신만의 강점을 충분히 부각시켜서 표현할 수 있도록 전략적인 준비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DBA들의 열정이 대단했던 것인지 아니면 요즘 학생들이 모두 똑똑한 것인지, 몇 년 동안 면접을 통해 선택했던 사람들은 업무 수행능력은 모두 기대이상으로 수행하고 있고 회사의 핵심DBA로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통해서 제가 면접을 통해 바로보고 있는 관점이 과연 신뢰할 만 하구나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다음에는 경력채용을 할 때 바라보는 몇 가지 관점에 대해서도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