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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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과 현실(1부)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2-03-21 00:00
조회
5148


일을 하다가 보면 본인이 생각하는 이상과 현실이 다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제가 DA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표준화 관리의 이상과 현실에 대해서

이야기 하려고합니다.


DA 업무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메타데이터관리시스템을 오픈하였고,

표준화 정책에 따라 새로 추가되는 데이터 모델에 대해서는 설계 시에 표준 단어,

표준용어, 표준 도메인을 사용을 준수해야만 했습니다.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을 기반해서표준 정보를구축 하였겠지만,

당연히 정제 과정을 거치면 일부 내용들은 기존에 사용하던 것과 다르게 표준이 만들어 질

수 있습니다.

새로 구축될 차세대 시스템에 표준화를 적용하면 일관된 모습으로 표준을 적용할 수 있겠지

만,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시스템에 표준화를 적용한다면, 논리명은 표준에 맞춰 변경하는

것이 가능할 지 몰라도 변경된 표준 물리명으로 기존 컬럼명을 표준화에 맞춰서 변경하는 것

은 작업공수를 많이 필요로 하고 Risk 가 높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또 다른 상황을 생각해 봅시다.


요즘은 많은 기업들이 인수합병을 하게 됩니다. 기업들이 사용하던 표준이 각각 존재했고,

비슷한 시스템들도 존재할 겁니다.

또한, 시스템 통합이나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진행하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표준화의 이상적인 모습은 전사적으로 표준은 통합된 하나의 모습이고,

사내에서 어느 누구와 커뮤니케이션을 하더라도 혼란없이 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어

한다는 겁니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치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서 인지 국내 표준화 관리 도구 중에 일부는 멀티 표준 기능을 지원하

고 있습니다.


지금 제가 근무하는 곳에는 표준화 관리를 어렵게 만드는 복병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차세대 시스템 구축이 여러 종류의 패키지 기반으로 이뤄진다는 겁니다.

패키지마다 각각 표준이 존재하기 때문에 커스터마이징을 해서 표준물리명을 표준화

해서 맞춘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결국은, 논리적인 명칭만 하나의 표준으로 통일하고, 표준 물리명과 각 패키지의 물리

명을 매핑해서 관리하는 구조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간에 인터페이스가 필요한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A라는 시스템에서 B라는 시스템으로 비지니스 요구사항에 따라 EAI방식으로 데이터 연동이

필요하다고 가정해 봅시다.

A시스템과 B시스템이 각각 표준이 다르다면은 어떻게 관리하는 것이 최선일까요


1. 대상 시스템인 B가 소스 시스템인 A의 표준을 준수한다.

2. A시스템과 B시스템은 각각의 표준을 준수하고, EAI가 매핑정보로 관리한다.

3. 소스 시스템인 A가 대상 시스템인 B의 표준을 준수한다.

4. 대상 시스템인 B는 연동 테이블에 대해서는 표준화 범위에서 제외시키고, 소스 시스템인

A와 동일하게 관리한다.


기업의 환경에 따라 최선의 방법은 달라질 수 있을거라고 생각 됩니다.

여러 분들은 어떤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