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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의 클라우드 이야기 - 클라우드 과연 얼마나 성숙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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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7-08-14 00:00
조회
3751


앤드류의 클라우드 이야기- 클라우드 과연 얼마나 성숙했나



안녕하세요 앤드류 입니다. 찜통 더위라는 말이 실감 나는 시기입니다. 모두들 건강에 유념하시고, 활기찬 여름 되세요.

지난 7월에는 오픈스택 커뮤니티데이가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2일에 걸쳐서 오픈스택뿐만 아니라 CNCF, CEPH 커뮤니티와 함께 ‘embracing cloud universe’라는 주제로 다양한 기술들과 방법들에 대해서 설명했습니다.

저는 이번에 둘째날 키노트를 했습니다. 제목은 ‘embracing clouds’였습니다. 제목에서도 느끼셨겠지만, 멀티클라우드 사용과 도입에 대한 이야기 였습니다.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경우 대부분의 사용자와 조직에서는 당황스러워 합니다. ‘아니 클라우드 1개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것 같은데 2개가 왠말이니’ 정도로 말이죠. 그런데 다른 한편에서는 클라우드는 이미 끝난 이야기 아냐(cloud is done) 라고도 이야기 합니다.

먼저 그 부분을 좀 짚어보고 가죠. 클라우드가 이제 성숙했다는 이야길 합니다만, 과연 어느정도 성숙했을까요 라고 물어보면 답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특히나 조직 레벨에서의 성숙도를 어떤 단계로 설명하기가 아주 어려운데요. 이때 적용하면 좋을것이 카네기 멜론 대학에서 만든 CMMI (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rgraton) 모델입니다. 이 모델에 따르면 조직의 학습레벨은 initial, managed, defined, quantitatively managed, optimizing의 5단계로 나뉘어 질 수 있다고 합니다. initial 단계에서는 특정할 순 없지만, 어떤 기술이나 정책을 일단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듭니다. managed 단계에서는 특정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이런 부분들을 시행해봅니다. defined 단계에서는 이전 파일럿 프로젝트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전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quantitatively managed단계에서는 이 정해진 프로세스에 대한 효과를 측정하고 조정합니다. 마지막 optimizing 단계에서는 프로세스를 개선 시키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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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mbracing clouds

CMMI모델은 각 영역별로 3종류가 있습니다. 프로덕트 개발에 필요한 cmmi-dev, 서비스 관리를 위한 CMMI-SVC, 프로덕트와 서비스 획득에 유용한 CMMI-SVC 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https://en.wikipedia.org/wiki/Capability_Maturity_Model_Integration 여기를 참고 하시면 됩니다.

그럼 클라우드의 성숙도도 이런 CMMI 모델로 설명할 수 있지 않을까요 네, 이미 opendatacenter alliance라는 곳에서 CMMI를 클라우드분야에 대해서 정리를 해뒀습니다. 아래 보이는 그림이 cloud-cmmi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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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open data center alliance

CMM4부터는 federated cloud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문서가 2011년부터 만들어진 것을 생각해보면, 벌써 이때부터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하는것을 염두해 둔 것이죠. 4단계에서는 매뉴얼하게 여러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부분을 설명하고 있고, 5단계 부터는 자동화로 사용하는 것을 설명합니다. 비록 이 차트가 ‘완벽하게 맞다’라곤 이야기 할 순 없지만, 그래도 조직이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단계에 대한 설명으로 투영할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4/5단계로 가기 위한 준비 내지는 경험은 어떤게 중요할 까요 바로 CMM3 단계에 그 답이 있습니다.

3단계에서 이야기하는 ‘자동화된 클라우드 사용툴’이 그것입니다. 멀티클라우드를 말하기 이전에 클라우드 api를 사용해서 자동으로 컴퓨팅 리소스를 생성하고, 여기에 코드를 배포하고, 그리고 사용성에 대한 측정 역시 자동으로 해 둬야만 그 다음 단계들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입니다.

아마 클라우드 업계의 캐시카우는 이 지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이미 클라우드를 가지고 있는 대형업체도 본인들의 클라우드를 사용자가 자동으로 사용하게 하는데는 성공하고 있지못하고,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엔터프라이즈 클라이언트들도 바로 이 부분이 취약합니다. 따라서 클라우드를 자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줄 기술/회사/사람들을 찾을것이고 이게 또 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p.s. 제 발표자료는 https://www.slideshare.net/sstrato/embracing-clouds 여기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