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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정보에서 데이터의 의미가 변하기 시작했다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4-06-25 00:00
조회
6808


의료정보에서 데이터의 의미가 변하기 시작했다



의료기관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데이터의 형태가 바뀌고 있다. 최근의 해외 의료정보학회를 참석한 사람들이 가장 놀라는 것은 학회에서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고, 현재 IoT의 발전에 따른 의료기관 내부에서의 생체정보 이외의 정보들에 대해서 어떻게 의료진과 의료정보시스템이 받아들여야 하는 가에 대해서 논의하기 시작하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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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대표적으로 설명되는 헬스케어 IoT의 접목사례인 '아스마폴리스'에 대해서 알아보자. Asthmapolis의 컨버전스의 컨셉은 정말 단순하다. 천식환자들의 경우에 호흡을 보조하기 위하여 '호흡기'라는 보조기구를 사용한다. '아스마폴리스'는 이러한 호흡기에 블루투스를 연동하고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앱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위치정보와 횟수를 수집했다. 이렇게 모아진 정보들을 단순하게 '지도'에 매핑하였더니, '천식환자들을 위한 지도'가 만들어졌고, 이 지도를 기반으로 '천식'환자들이 피해야할 위치에 대해서 경고를 하거나, 참고할 수 있는 정보들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자료들을 기반으로 의료진들은 의료기관 외부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질병관리 대책을 세울 수 있거나, 미리 대응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단순하게 호흡기에 블루투스와 스마트폰앱을 제공한 다음에 '위치정보'만을 수집했고 그것을 매쉬업했을 뿐인데 상당히 의미있는 헬스케어서비스가 가능한 가치를 실현한 것이다.

그 동안의 의료정보들은 의료기관 내부에서의 의료진에게 유의미하게 필요한 생체정보들에 집중되었다면, 향후 미래의 헬스케어 서비스들은 그러한 세부적인 의미의 의료정보 뿐만 아니라, 사람과 결합한 IoT의 정보들을 헬스케어의 유의미한 정보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헬스케어에서의 빅데이터적인 관점은 의료기관 내부에서 그 동안 소홀하게 다루어졌던 정보들도 데이터로 다루기 시작하였으며, 의료기관 외부의 데이터들도 의미있는 형태로 다루어지기 시작하였다. 현재, 미국에서 시행되고 있는 오바마케어가 대표적으로 활동량계 센서에서 만들어지는 정보들을 어떻게 유의미한 의료서비스의 질관리로 사용되게 되었는가에 대해서 의료정보를 다루는 사람들의 관점이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2014년 WWDC의 애플이 제시한 healthkit는 그러한 관점을 그대로 실현한 것이다. 과연, 이러한 의료정보를 바라보는 관점은 어떤 계기와 의미로 바뀌게 된것일까 다음 컬럼부터는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룰것이다.



출처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