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goDB & RDBMS 구축 비용 비교

안녕하세요 주종면입니다. 오랜 만에 NoSQL 관련 연재를 올리게 되었습니다. NoSQL 기술은 이제 하나의 트랜드가 아닌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보편적인 기술이 되어가고 있는 것이 현실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RDB와 비교하여 왜 NoSQL을 사용해야 하는지를 정확히 알고 사용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번 회에서는 빅데이터 솔루션 NoSQL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 중에 비용적인 측면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아는 것처럼 RDB는 대표적인 상용 라이선스(Commercial License)로 제공되는 제품입니다. 하나의 기업에서 DBMS 제품을 선정하고 개발하여 시스템을 구축한 다음 일정 기간 동안 유지보수가 필요하게 되는데 이에 소요되는 전체 비용을 총 소유 비용(Total Cost of Ownership)이라고 합니다. 이 총 소유 비용을 계산하기 위해 요구되는 원가에는 획득 원가, 소유 원가, 후소유 원가로 나뉘어 집니다. 기업들이 RDB를 도입하여 구축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비용(라이선스, 구축 비용, 유지보수 비용 등)들이 요구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총 소유 비용을 계산하기 위해서는 크게 선행 비용(UpFront Cost)과 진행 비용(OnGoing Cost)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선행 비용은 DBMS를 선정한 후 개발자를 통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DBA에 의해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이며, 후행 비용은 데이터베이스 구축 후 3년 동안 유지 보수하는데 소요되는 비용을 의미합니다.



먼저, 선행 비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림에서 왼쪽은 NoSQL의 대표적인 기술 중에 하나인 MongoDB Enterprise 제품이며 오른쪽은 관계형 데이터베이스의 대표적인 기술인 Oracle Enterprise 제품에 대한 선행 비용을 비교한 결과입니다.

관련 항목에서 주의 깊게 봐야 할 내용은 Software License 입니다. 빅데이터 솔루션의 대부분은 오픈 소스인데 MongoDB의 경우 AGPL-3.0 라이선스를 가지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Software License는 제공하지 않는 반면, 오라클 DBMS 경우 상용 라이선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초기 구입 비용이 부담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다음은 초기 개발자 비용(Initial Dev. Effort)과 시스템 구축 비용(Initial Admin Effort) 입니다. 위 도표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기존의 RDB에 비해 NoSQL은 약 1/2 비용으로 애플리케이션과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RDB는 정형화된 데이터 구조를 만들기 위해 정규화된 설계 기법과 조인, 서브쿼리와 같은 구조적 질의 언어를 통해 개발 및 구축해야 하는 반면 NoSQL은 비정형 데이터 구조를 제공하기 때문에 관계형 DB에 비해 훨씬 유연성 있는 설계 및 개발 문법으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위 도표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선행 비용의 경우, Oracle의 경우 약 $820,000이 소요되는 반면 MongoDB의 경우 $166,000로 개발 및 구축할 수 있 습니다.



다음은 후행 비용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위 도표에서 SW Maint. & Support 항목을 보면 오라클의 경우 제품 구입 비용의 22%(기본정책)를 유지보수 비용으로 요구되는 반면, MongoDB의 경우 서버당 $7,500 이기 때문에 오라클 DBMS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음은, Ongoing Dev. Effort와 Ongoing Admin. Effort 항목입니다. 선행 비용과 같이 오라클 DBMS에 비해 약 1/2 비용으로 유지보수를 수행할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앞서 설명 드렸던 것처럼, 유연성 있는 데이터 구조와 편리한 기능성 등을 통해 가능합니다. 결론적으로, 후행 비용의 경우, 오라클 DBMS의 경우 $880,000 소요되는 반면, MongoDB의 경우 $348,000 비용으로 유지 보수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앞서 설명 드린, 선행 비용(UpFront Cost)과 후행 비용(Ongoing Cost)을 통해 도입단계부터 3년 간 유지보수를 수행하는데 요구 되어지는 총 소유 비용을 비교해 보면 오라클 RDB인 경우 $1,680,000 소요되는 반면, MongoDB의 경우 $514,000로 구축 가능하며, 이것은 오라클 RDB 구축 대비 30% 비용 만으로 구축 및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입니다. (관련 자료는 www.mongodb.org 참조)

NoSQL을 실제 비즈니스 환경에 구축하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선택하는 이유는 매우 다양한데 그 중에 빼놓을 수 없는 큰 이유 중에 하나는 비용입니다. 기존의 RDB가 가지고 있는 많은 장점들이 있지만 가격적인 부담은 빼놓을 수 없는 단점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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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제공 : 데이터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