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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의 Cloud 이야기 #2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5-04-29 00:00
조회
4590


Andrew의 Cloud 이야기 #2



안녕하세요 앤드류 입니다.
지난호에 왜 클라우드에 열광하는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드리겠다고 했습니다. 이야기를 계속하기 전에 그림을 잠깐 보시도록 하겠습니다.

dbin_376.jpg

[그림] technology hype cycle 2014(www.gartner.com)

위 그림은 가트너가 매년 2번씩 발표하는 신규 기술의 성쇠주기(emerging technology hype cycle)표의 일부 입니다. 가트너는 기술이 발생(innovation trigger)-과도 기대(거품, peak of inflated expectation)-환상제거(through disillusionment)- 기술의 깨우침(slope of enlightment)- 기술의 중훙(Plateau of Productivity) 이라는 과정을 거친다고 정의했습니다.

첨부한 그림은 2014년 중반의 상태를 나타내는것 입니다. 그림을 보시면 클라우드 관련항복은 2개가 있습니다. hybrid cloud computing과 cloud computing 입니다. 여기서 cloud computing은 환상제거의 거의 바닥을 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들이 클라우드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지 약 10년정도 만에야 클라우드라는 개념과 기술에 대해서 이해하기 시작했고, 필요한 부분을 발견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즉 흔히들 얘기하는 '때'가 된것 입니다.

그리고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들은 이를 위하여 시장을 개척하고, 매번 새롭고 다양한 사례들을 커뮤니티와 전세계에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들 입장에서 봐도 어마어마한 금액을 투자한지 약 10년 만에야 이제 사람들이 쓰기 시작하게 된것이죠. 퍼블릭 클라우드사업자들은 천문학적인 규모의 금액을 일시에 넣어서 단위 시스템당 투자비용을 최대로 줄이면서, 거의 모든 컴퓨팅 리소스에대한 자동화를 바탕으로 사용자에게 제공하는 컴퓨팅(가상머신 또는 프로그램 인스턴스), 네트워크, 스토리지의 가격을 물리 서버와 비슷한 금액으로 제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이전에는 가상머신이 비싸서 쓰지못하는 진입 장벽이 있었는데, 이제는 가격에 대한 부담때문에 가상머신을 기피하지는 않게 된 것이죠.

다른 이유는 IT 개발관련 문화의 변화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IT시장에 경쟁이 그렇게 치열하지 않았고, 대부분이 완전히 새로운 컨셉의 제품이나 서비스였기 때문에 잘 기획하고, 안정된 프로그램을 만들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시장이 점점 치열한 경쟁 상태로 들어가면서 어느 누구도 쉽사리 상품이나 회사의 미래에 대해서 예측하기 어려워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전에는 완벽한 기획과 서비스를 만든다음에 제품을 출시 하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먼저 기획의도대로 적당히 동작하는 제품을 내어 놓고, 시장과 고객의 반응을 본 다음에 재빨리 수정하고 보완해서 제품을 변경하는 민첨성이 엄청 높은 방식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흔히들 이렇게 비지니스를 하는 방법을 희박 시동 또는 작은 출발 (lean startup)이라고 하고, 이렇게 개발하는 방법을 에자일(agile)개발 방법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문화들이 점점 확산되면서, 미국같은 경우에는 소규모 신생회사들은 무조건 클라우드 서비스로 자신들의 제품을 개발합니다. 당장 내일 서비스가 폭증해서 서버가 터질 수도 있고, 아니면 조용히 접을 수도 있으니 서버를 구매하고 설치할때까지 기다릴 여유도 없고, 물리적인 장치를 버리기도 힘드니 말이죠. 한국도 이러한 영향을 받아서 대부분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사용자의 요구사항의 변화와 공급자의 노력으로 클라우드라는 개념과 관련 기술들이 인기를 다시 끌고 있는것 같습니다.





출처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