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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전환이 데이터베이스를 최적화 시킨다. - 2부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5-09-02 00:00
조회
4506


생각의 전환이 데이터베이스를 최적화 시킨다. - 2부



Etc INSERT의 성능 저하 요소를 감소시키자.



일반적으로 DELETE 또는 UPDATE의 경우에는 INDEX의 개수만을 최적화하여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하지만, INSERT의 경우에는 위와 같은 성능 저하의 요소 중 아래와 같은 요소에 대해 획기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게 된다.



- 로그 기록
- HWM BUMP UP
- 롤백을 위한 로그 기록



위와 성능 저하 요소는 우리가 조금만 깊이 있게 고려한다면 최소화 시킬 수 있으며 위의 항목을 최소화 시킨다면 디스크 I/O는 자동으로 감소하게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위의 성능 저하의 요소를 감소시킬 수 있겠는가

첫 번째로 HWM BUMP UP과 롤백을 위한 로그 기록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확인해보자. HWM BUMP UP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HWM를 이동시키지 않고 데이터를 HWM 뒤에 존재하는 블록에 저장하면 될 것이다. 이와 같다면 롤백 또한 이전 데이터의 정보를 하나 하나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HWM의 위치 정보 하나만을 기록한다면 롤백 수행 시 HWM 위치 뒤에 존재하는 모든 블록을 제거한다면 롤백을 수행한 것과 동일한 현상이 발생할 것이다.

결국, HWM를 고정시키고 데이터를 HWM 뒤에 존재하는 블록에 저장시킨다면 HWM BUMP UP과 롤백을 위한 로그 기록에 의해 발생하는 성능 저하는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이 INSERT를 수행하는 방법이 바로 직접 로딩(DIRECT LOADING) 방식이다. 직접 로딩 방식을 사용한다면 HWM 뒤의 블록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므로 두 가지 문제는 모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직접 로딩은 어떻게 사용하는 것인가



- INSERT /*+ APPEND */ …… SELECT ……



위와 같이 SELECT를 수행하여 해당 데이터를 테이블에 INSERT하는 경우에 APPEND 힌트를 사용하여 직접 로딩을 수행하게 된다.

두 번째로 로그 기록을 확인해 보자. 우리가 테이블에 데이터를 저장하는 경우 일반적으로는 LOGGING 상태이므로 앞서 언급한 모든 로그를 기록하게 된다. 하지만, 직접 로딩(DIRECT LOADING) 기법을 사용하게 된다면 HWM 뒤에 존재하는 블록에 데이터를 저장하게 되므로 별도의 로그를 기록하지 않아도 복구시 HWM 뒤의 블록에 존재하는 데이터를 제거하면 될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직접 로딩 방식의 경우에는 로그를 기록하지 않는 NOLOGGING 방식으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게 된다.

결국, 위와 같이 NOLOGGING 상태에서 직접 로딩을 수행한다면 앞서 언급한 3가지의 성능 저하 요소를 대부분 제거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디스크 I/O는 감소하게 된다.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대용량의 데이터에 대해 NOLOGGING 상태의 직접 로딩은 일반 INSERT에 비해 10배 이상 성능을 향상시킬 수도 있으며 그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도 있다.



DELETE와 UPDATE의 성능을 최적화하자.



대용량의 데이터에 대해 DELETE 또는 UPDATE를 수행한다면 엄청난 성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DELETE 또는 UPDATE는 INSERT에 비해 더 많은 자원을 사용하게 되며 직접 로딩 또는 NOLOGGING 상태와 같은 방법이 존재하지 않게 된다. 많은 데이터에 대해서는 과거에나 지금이나 성능 저하를 감수할 수 밖에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용량의 DELETE 또는 UPDATE에 대해서도 성능을 최적화 시키는 방법은 존재한다.

우리는 데이터를 변경하기 위해서는 항상 UPDATE를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데이터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항상 DELETE를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한다면 당연한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고정 관념으로는 대용량의 데이터에서 더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다. 대용량의 데이터에 대해 UPDATE 또는 DELETE를 수행하는 경우 최적의 성능을 보장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사고 방식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결국, 생각하는 방식의 전환만이 대용량의 데이터에 대해 UPDATE와 DELETE의 성능을 최적화하는 유일한 방법이 될 것이다.

대용량의 데이터에 대해 데이터의 변경에 대해 UPDATE로 작업을 수행하지 말고 데이터의 삭제에 대해 DELETE로 작업을 수행하지 말아야 한다. UPDATE는 INSERT로 변경하고 DELETE 또한 INSERT로 변경하는 순간 최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UPDATE를 INSERT로 DELETE를 INSERT로 수행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기존 고정 관념을 파괴하는 행위일 것이다.

이제는 이와 같은 기존의 고정 관념을 파괴하여 성능을 최적화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이유에서 UPDATE 또는 DELETE 대신 INSERT를 사용해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INSERT는 UPDATE와 DELETE와는 달리 직접 로딩과 NOLOGGING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성능 향상의 요소는 우리에게 엄청난 혜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UPDATE를 INSERT로 변경하고 DELETE를 INSERT로 변경할 수 있겠는가 물론, 데이터 삭제에 INSERT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작업 절차는 복잡해 질 수 있다. 예를 들어, TEST 테이블의 크기가 100GB이며 그 중 50GB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삭제해야 한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DELETE를 수행하는 순간 우리는 엄청난 시간을 기다려야 해당 작업을 종료할 수 있을 것이다. DELETE를 INSERT로 변경한다면 어떻게 되겠는가 우선, TEST 테이블과 동일 구조의 TEST_IMSI 테이블을 생성한 후 TEST 테이블로부터 데이터가 삭제된 후 남게 되는 데이터만을 조회하여 TEST_IMSI 테이블에 INSERT를 수행한다.

해당 작업에는 TEST_IMSI 테이블을 NOLOGGING 상태로 변경한 후 해당 테이블에 직접 로딩을 수행해야 할 것이다. 고성능의 디스크를 사용하는 시스템이라면 1GB에 1분 정동의 INSERT 시간이 소요된다. 50GB의 데이터를 INSERT하면 되므로 최적화된다면 5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다. 이 얼마나 빠른 속도인가 물론, 경우에 따라 병렬 프로세싱을 이용해야 할 수 도 있다. 이와 같이 작업을 수행했다고 모든 것이 종료되는 것은 아니다. TEST 테이블을 TEST_BACKUP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TEST_IMSI 테이블을 TEST 테이블로 이름을 변경해야 할 것이다.

물론, 인덱스가 필요하다면 인덱스도 생성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이 작업 절차는 복잡해 지지만 DELETE를 수행하는 것보다는 10배 아니 그 이상의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UPDATE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다. UPDATE 후의 데이터를 임시 테이블에 INSERT를 수행하고 해당 테이블의 이름을 변경한다면 기존 테이블에는 UPDATE 후의 데이터가 저장되므로 INSERT를 이용하여 UPDATE를 대신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면 우리는 최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방식을 버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하지만, 더 좋은 방법이 있다면 과감히 새로운 방법을 선택하는 것도 필요할 것이다. 데이터의 갱신과 제거를 UPDATE와 DELETE로 구현하는 것이 아니라 INSERT로 구현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히 가능한 일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INSERT의 최고의 아키텍쳐인 NOLOGGING과 직접 로딩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출처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