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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의 Cloud 이야기 #7

데이터 이야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5-12-14 00:00
조회
2521


Andrew의 Cloud 이야기 #7



안녕하세요 앤드류 입니다.

지난 호에서는, '글로벌 3사(AWS, Goolgle, MS)가 클라우드를 만들고 아주 공격적으로 마케팅을 하고 있는데, 그럼 어떻게 할것인가'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성경 시편엔 이런 말이 있습니다.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됨을 알지어다 (Be still, and know that I am God)'. 네, 제가 드릴 말씀도 이것과 같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됩니다.' 이걸 한국 말로 옮기니까 좀 이상하긴 하지만 'Be still' 즉 맘 평안히 있고, 하던거 계속 하란 이야기죠.

네, 하시던것 그대로 하시면 됩니다. 사실 클라우드가 되었다고 해도 크게 달라질것은 별로 없습니다. 필요한 리소스가 좀더 빨리 생성되고, 있다가 없어지고 쓴 만큼만 돈을 내는것 뿐 입니다. 뭐 물론 리소스가 빨리 생성되는것 자체가 혁신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글쎄요 그게 과연 다른 분야에서도 혁신일 수 있을까요 지난번에도 말씀 드렸지만, 클라우드에서 흔히 이야기 하는 폭발적인 사용자나 접속 증가는 잘 일어 나지도 않지만, 이것을 위해 인프라를 또는 리소스를 탄력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많드는건 누가 뭐래도 복잡하고, 쉽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너무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 한건 사실 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물리 서버가 필요한곳은 계속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있다는건, 선택지에 옵션이 하나 있는것이죠. 여러분들이 만들고 있는 프로그램이나 서비스가 클라우드에 적합하도록 굳이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클라우드를 고려해 넣어야할 경우는 정말로 여러분들이 만드는 서비스가 아주 많은 컴퓨팅 리소스를 사용자 요청에 따라 그때 그때 만들어야 할 경우이죠. 이전에 말씀드린 적이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렌더로켓(www.renderrocket.com)" 이란 회사는 사용자의 렌더링 작업을 온라인으로 전달받아서 렌더링을 대신 해주고 결과를 전달해줍니다. 렌더로켓의 서비스는 AWS 인스턴스를 사용하므로, 사용자는 원하는 컴퓨팅 리소스를 언제든 고를수 있습니다.

이 회사는 AWS로 인해서 많은 덕을 보고 있긴 합니다만, 과연 이 회사의 기본적인 셀링 포인트 (selling point)가 무엇일까요 아마존을 쓰고 있다 당연히 아니지요, 이 회사는 사용자의 문제(렌더링은 오래걸리고 돈이 많이 든다)를 클라우드던 뭐던을 이용해 해결해 주는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기술은 무엇일까요 클라우드를 잘 사용한다 절대 아니란건 더 잘 아시죠 이 회사의 기술은 각종 렌더러(renderer)를 잘 다루고, 관련된 모든 API를 다룰줄 알고 어떻게 하면 더 렌더링을 잘 하는줄 알고 있다는것입니다. 네, 그 회사는 클라우드가 있기전에도 렌더러를 만들었었고, 지금도 렌더링 관련 일을 하고 있습니다. 클라우드가 있던 없던 간에요.

네, 그렇게 변하는 세계에서도 그 일을 그냥 계속 그대로 하고 있던것이죠. 물론 방식과 환경은 조금씩 조금씩 달라졌지만, 자신들이 하고 있는 핵심적인 일에 계속 접근하고 있습니다. 제가 어줍잖게 뭐라고 할 순 없지만, 하시던일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핵심으로 향하는 방향에 있다면 그냥 계속 하시면 됩니다. Day by Day, step by step.

다음엔, 다시 클라우드의 기본 정의로 돌아가서 과연 '클라우드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