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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아카데미는 빅데이터가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발판" - 아이리치그린 안진훈 대표

DATA 인터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6-11-02 00:00
조회
2803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빅데이터가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었던 발판" - 아이리치그린 안진훈 대표(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8기)


안녕하세요 대표님. 본인 소개 간략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IT를 일한지 벌써 20년이 넘었네요. 1996년 국내기업의 개발자로 시작하여 17년간 글로벌 IT기업인 H사와 E사의 컨설팅 조직에서 주로 SAP ERP 및 IT인프라 프로젝트 관리자와 전문 컨설턴트로 일을 해왔습니다. 2012년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IT 기업 출신 컨설턴트들과 함께 ㈜아이리치그린 이라는 컨설팅 회사를 창립하였고 현재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습니다.

아이리치그린의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는 크게 주력사업인 SAP, 빅데이터, IT 인프라 등 3가지 서비스 분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빅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는 기술 및 분석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국내 굴지의 리테일 고객사 마케팅 향상 프로젝트 및 콜센터 분석 프로젝트에 저희 전문 인력이 파견되어 하둡 플랫폼에서 R을 통한 빅데이터 분석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수강하신 목적과 달성 만족도는 어떠하신지요?

처음엔 순전히 저희 회사의 고객사에 대한 패턴 분석을 통한 마케팅 향상을 위해 개인적으로 공부하자는 취지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해서 통계도 배웠고 한때 DBA로 다양한 데이터베이스도 다뤄 봤지만, 막상 제가 근무했던 곳에선 데이터 분석을 제대로 활용하진 못했었지요. 그러던 중, 우연치 않게 한국데이터진흥원에 게시된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알게 되어 신청하였고, 일련의 선발절차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에 최종 선발되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야이다 보니 약간의 우려는 있었으나 , 막상 커리큘럼에 있는 온.오프라인 강의에서 여러 실전 사례들을 익히고 나니 빅데이터 대해 어느정도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영역에 대해 강사님들의 전문적인 가이드를 통해 어느정도 기반을 다질 수 있었기에 개인적으로는 수강목적을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빅데이터 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장점은 무엇인지요?

제가 경험한 빅데이터 아카데미의 최대 장점은 파일럿 프로젝트였습니다. 데이터 분석은 전문가의 해박한 지식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한 지도와 도움이 꼭 필요한 영역이며, 무엇보다 실전에서 프로젝트 했던 경험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프로젝트 팀의 경우, 다양한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경험을 가지고 있는 멘토로부터 지도를 받을 수 있었으며, 특히 분석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별로 의사 결정을 해야 할 경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소속 회사가 아닌 각기 다른 전문 분야에서 재직하는 분들과 협업을 하여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이 다른 교육기관과의 차별화된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팀원들과의 지식 공유를 통해 빅데이터 분석에 대한 좀 더 넓은 시야로 접근할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현업에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하실 때, 가장 힘드신 점은 무엇인가요?

제 경험으로는 실제 빅데이터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가장 어려운 점은 ‘데이터 통찰력을 가진 인력’의 부족이 가장 크지 않나 싶습니다. 사실 최근까지도 여러 매스컴과 IT 벤더에서 “빅 데이터는 기업들이 오랫동안 고민해온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해 줄뿐 아니라, 프로세스와 조직, 산업 전반, 심지어 사회 자체를 변화시킬 수 있는 새로운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라고 이슈화를 하다 보니 기업측에서는 분석 하드웨어 및 솔루션 투자에 많은 투자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정작 데이터에서 통찰력을 이끌어 내는 건 사람의 몫인데 시장에서의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업지식과 통계학, IT 등에 이해가 깊은 인재를 단기간에 양성하기는 힘들겠지만 기본적인 소양의 인재를 키우는 것부터 시작하여 점차 전문가로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빅데이터 아카데미>와 같이 좋은 커리큘럼을 장착한 교육들이 앞장서서 양질의 교육생들을 배출하고, 기업측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의 생태계가 정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빅데이터 아카데미 수료 후, 직무수행에 어떠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나요?

빅데이터 아카데미는 현재는 저희 회사의 주력 사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주었습니다. 사실 저희 회사의 딜레마는 컨설팅 인력 대부분이 주력 사업인 SAP ERP부문에서는 업계에서 저명한 전문가들이지만 빅데이터 분야에는 경험이 부족하여 빅데이터 관련 사업에는 참여시키기가 어려웠습니다. 더군다나 국내 ERP 시장이 예전보다 침체되어 컨설팅 인력의 가동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타개책 마련이 시급했었지요.

그런 와중에 회사 대표인 제가 직접 <빅데이터 아카데미>를 수료하고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모습을 보면서 소속원들에게 자극이 좀 되었던것 같습니다. 외부에서 채용한 빅데이터 전문인력들과 내부 인력들이 자체적으로 스터디 그룹을 나누어 온.오프라인에서 교육받는 내용도 공유하고, 실제 프로젝트 사례에 대해 연구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집단 지성의 장’을 스스로 만들어 가는 효과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는 향후 저희 회사의 빅데이터 시장에서의 경쟁력 향상에 촉매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SAP HANA와 접목된 빅데이터 분석에 대해 연구하고 있으며, Coursera, Edx 등 양질의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 과정을 이수하였고 최근에 제가 집필하고 있는 데이터 분석 관련 책에도 인터넷에 흩어져 있는 양질의 교육 자원들과 사용법에 대해 실을 예정입니다.

향후 빅데이터 전문인력에 대한 채용 계획은 있으신가요? 채용 계획이 있으시다면, 구체적으로 어떠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원하시는지요?

현재의 수요로 봤을 때 당연히 채용 계획이 있습니다. 제 현장경험으로는최근 빅데이터 관련된 활용 사례들이 속속 발표됨에 따라, 고객들이 단순한 부서별 데이터 분석에서 전사 혹은 그룹사로의 확장이 이루어져 기업 측에서의 인력 수급의 요청이 더욱 증가 할 것으로 예측 됩니다. 특히, 기업 내부적인 분석 인력 양성에 대한 투자와 시간의 한계로 인해 저희 같은 컨설팅 회사에 외주 용역 인력을 자주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에 저희도 기업에서 요구하고 있는 어느 정도 분석 솔루션에 능통하고 비즈니스 통찰력을 보유한 실무 경험이 갖춰진 인재를 확보하여 전문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될 수 있도록 양성하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컨설팅 회사인 만큼, 빅데이터 실무 경력이 있고,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고급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입니다.


빅데이터 전문인력의 전망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최근 시장조사기관들에 분석된 바에 의하면, “빅데이터 전문 인력 수요는 높아져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초급 인력을 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한결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는 관련 사업을 수행하는 데 있어 초급보다는 곧바로 사업에 투입할 수 있는 중급 이상의 인력을 구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 또한 현장에서 느끼기에, 최근 들어 국내의 여러 기업들로부터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위해 저희에게 전문 인력 공들 대부분이 인력 소싱은 자체적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음에도 저희에게까지 요청하는걸 보면서 시장에?험할 수 있었습니다. 향후에도 분석 서비스의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데, 분석 서비스 수요는 고난이도의 분석 과제가 많기 때문에전반적인 프로젝트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하고 수행할 수 있는 고급 수준의 인력에 대한 필요가 높아질 수밖에 없을 것 입니다. 더군다나 기업 측에서는 데이터 분석 설계부터 마무리까지 전체 업무에 참여하면서 프로젝트를 이끌 수 있는 인력을 선호하는데, 이 현상은 당분간은 계속될걸로 보이며 이에 대한 선순환 체계가 이뤄져야 하는게 당면 과제입니다.


향후 빅데이터 아카데미에 바라는 점이 있으시다면?

앞서 말씀드렸지만, 현재 빅데이터 산업의 가장 걸림돌인 양질의 데이터 분석 인력이 부족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 공신력 있는 기관인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앞장서서 단계별로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이 되도록 한층 더 업그레이드 해주시고, 실제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될 수 있는 인재를 육성하도록 계속적으로 고품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해 주셨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실제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빅데이터 인력의 수급 불균형을 타개하기 위해 배출된 교육생들과의 네트웍을 활용한 인력풀을 가동하여 공급자와 수급자의 괴리감을 해소해 주는데 앞장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출처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