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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송영선 인프라닉스(주) 대표이사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시대가 본격 열리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아마존 같은 글로벌 기업, 아 니면 KT나 SKT 같은 국내 대규모의 통신사? 가능성은 높지만 장담은 못한다. 그렇다면 중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들에게는 어떤 기회일까?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기회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개방, △협업, △공유 등 의 정신을 바탕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서비스가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들의 비즈니스와 어떤 연계성이 있나.
중소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겠느냐? 라는 의문에 대한 해답이라면.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글로벌 기업들과의 기술 제휴 및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 려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해 달라.클라우드 서비스는 중소기업이 글로벌로 진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 - 송영선 인프라닉스(주) 대표이사
다시 말해 독자 개발 솔루션을 확보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은 전문 플랫폼 제공자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기회가 되는 것이다. 인프라닉스(주)가 그 기회를 잡은 대표적인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으로 손꼽힌 다. 인프라닉스는 이미 5년여 전부터 이 시장을 대비해 왔고, 고객들도 50여개 사이트를 확보했다.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한 다. 이젠 고객들이 찾아올 만큼 입소문도 났다. 사실 인프라닉스는 그동안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준비를 위해 남다른 고통과 어려움을 겪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 게 많다고 한다. 송영선 대표는“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고, 중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들에게는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특히 솔루션을 갖고 있는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전문 플랫폼 제공업체로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프라닉스는 인프라관리 솔 루션 전문기업이다. 즉 정보시스템의 하부구조의 근간이 되는 서버, 네트워크 장비,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 통신회선 등을 통합 관리하는 SW 솔루션을 개발 공급해 왔고, 여기서 쌓아온 기술력 경험노하우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발전 할 수 있는 바탕이 됐다. 인프라닉스는 자사의 Smart ICT 플랫폼을 기반으로 금융, 카쉐어링, 스마트노래방, 3D 프린팅, 공간정 보서비스, 의료관광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3차 산업시대에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없었다.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에 는 이처럼 막대한 인프라 시스템을 투자하지 않고도 비즈니스 창출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게 송영선 대표의 설명이다. 발 빠 른 대응으로 클라우드 서비스 시대에 앞서 나가고 있는 인프라닉스 송영선 대표를 만났다.
클라우드의 기본 정신은‘공유, 협업, 개방’
“공급자가 아닌 고객 관점에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해 주 는 게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사용자 중심이 기 때문에 공유, 협업, 개방 등의 3가지를 기본 가치로 하고 있 다. 그것은 곧 시장이 무궁무진하게 창출될 수 있다는 의미이기 도 하다. 3차 산업시대에는 막강한 자금력과 대규모의 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클라우 드 서비스 시대는 대기업들의 인프라시스템을 활용, 즉 막대한 인프라시스템 구축에 투자를 하지 않아도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다. 다시 말해 우버나 에어비앤비처럼 자산이 없어도 새로 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본다. 인프라닉스 는 인프라관리 솔루션을 기반으로 이미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 에 진입했고, 클라우드 자원관리 솔루션 툴인‘M-Portal(하이 브리드 관리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서 비스의 IaaS, PaaS, SaaS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한 마디 로 인프라닉스는 Smart ICT 플랫폼 서비스 제공업체로 발전 해 나가고 있다.”
참고로 인프라닉스는 IaaS 서비스를 위해 KT의 U-cloud와 아마존(AWS) 등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PaaS 서비스는 자사가 독자 개발한 SysCafe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 Pass-Ta 플랫폼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SaaS 서비스 는 자사의 Sysmate Suite 솔루션을 통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위해 무엇을 준비했나.
“5년여 전인 지난 2013년부터 준비해 왔다. 우선 아마존과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고, 이어 KT와는 U-cloud Managed 서 비스 파트너십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 또한 내부적으로는 앞서 말씀 드린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솔루션 툴들도 개발했다. 클라우 드 기반 ICT 플랫폼 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했고, 대고객 지원에 문제가 없다고 감히 말씀 드릴 수 있다. 현재 50여 고객을 확보 했고, 1,000여대의 서버를 관리하고 있다. 인프라닉스는 두 가 지 서비스, 즉 준비된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 주는 것과 고 객들이 원하는 대로 구축해 주는 맞춤형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 스 등이 있다. 여기에 분야별 서로 다른 솔루션 전문기업들과 컨소시엄을 맺어 제공해 주는 서비스도 있다. 실질적으로 지난 해 말 공간정보 솔루션 전문기업인 오픈메이트와 웹리포팅 툴 전문기업인 엠투소프트와 컨소시엄을 맺어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벤처기업이 출발부터 대기업은 아니었다”
“시각의 변화가 필요하다. 벤처기업이 태어날 때부터 대기업 은 아니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전략과 제휴를 통 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IaaS 같은 서비스는 막대한 자금력 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쉽지 않다. 그러나 PaaS나 SaaS는 대기 업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서비스 제공 기반이 클라우드 환 경이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해 주느냐가 더 중 요하다. 즉 초기 투자가 없기 때문에 중소 소프트웨어 기업들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가능하다. 서비스는 대기업보다 벤처기업이 더 나을 수 있다. 물론 엔지니어가 없다면 곤란하다. 인프라닉 스는 지난 15년여 동안 200억 원 가까이 투자했다.”
상당수의 중소기업들이 너도나도 클라우드 서비스 비즈니스 를 한다고 한다. 그러나 제대로 준비를 한 기업은 얼마나 되는 지 의문이다. 기본적으로 무엇이 필요한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는 기본적으로 IaaS, PaaS, SaaS 등으로 압축된다. 즉 IaaS는 관리 솔루션과 엔지니어링 센터가 있어야 한다. PaaS는 의료, 관광, 스마트팩토리 등 각 분야별 전문지식이 있어야만 하고, SaaS는 기존 레거시 시스템이 아니 더라도 독자 개발한 솔루션이 있어야 한다. 특히 SaaS는 오픈 소스를 활용해 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인프라닉스는 글로벌 IaaS 기업(아마존, IBM, MS)과 국내 기업인 KT, SKT 등과의 협력을 모색했고, 일부 기업과는 파트 너십까지 맺었다. 비교 설명한다면.
“국내는 KT가 유리하다. 보안인증을 받았고, 통신회선과 연 계 서비스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글로벌 기업인 아마존은 게임 시장에서 강하다. 개발자들이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오라클은 국내 DB 시장을 주도하고 있어 기업금융 시장에서 경 쟁력을 갖고 있다. 그러나 비용이 비싸고, 오픈 소스 DB로 전환 하는 게 해결해야만 할 숙제이다. 또 하나의 단점이라면 KT U-cloud에 오라클 제품을 올릴 수 없다는 것이다. 마이크로소 프트사와 IBM은 아직 이렇다 할 평가를 내리기에는 이른 것 같 다.”
중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이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의 성공의 관건이라면.
“자사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시장에 얼마나 빨리 적용시키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원 소스 멀티 유저(One Source-Multi user) 체제를 갖춰야만 하고, 고객이 로그인을 하면 바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만 한다. 더 나아가 글로 벌 시장공략에도 문제가 없도록 지원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SaaS는 중소기업에 더 적합
“지난해 11월 미국 산타클라라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클라 우드 컴퓨팅 엑스포(Cloud Computing Expo)’에 참가한 바 있 다. 이 때 기가급 오픈스택 기반‘시스카페’서비스를 출시했는 데, 참가자들의 반응이 당초 예상을 뛰어넘었다. 시스카페는 산 업별 솔루션을 제공하는 개방형 표준 플랫폼인 파스-타 기반 데브옵스 서비스 포털이다. 다시 말해 시스카페는 인프라닉스 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시스티어(Systeer)를 기반으로 미래창조 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한‘파스-타(PaaS-Ta)’를 활용해 소프트웨어 제품과 서비스를 빠른 시간에 개발 및 배포 하는 데브옵스(DevOps)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이 서비스를 통해 시스티어 에코 파트너들을 비롯한 다양한 기관 및 업체에 게 산업별 서비스를 쉽게 개발 및 상품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한 다. 필요에 따라서는 게임과 공간정보기술, 의료정보와 IoT기 술, 소셜 네트워크 정보와 빅데이터 기술 등 분야별로 독자적으 로 개발되던 기술들을 쉽게 융합해 새로운 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는 PaaS 포털이다. 인프라닉스는 시스카페를 출시함으로써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뿐만 아니라 기가급 오픈스택을 기반으로 한 시스카페 서비스를 동시에 출시하게 돼 고객 맞춤형의 고품질 서비스 환경을 마련한 것이다. 아무튼 클라우드 컴퓨팅 엑스포 참 가를 통해 아이큐피(IQP)사와 협력관계를 맺었고, 인프라닉스의 SysMaster Suite 제 품을 미국, 아프리카 등에 수출하고 있다. 또 한 인프라닉스는 G PaaS 인증기업이다. 이 를 기반으로 UNDP(UN 구매 사이트)에 가 입도 했다. 기본적으로 인프라닉스는 국내뿐 만 아니라 해외시장까지도 공략할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관련, 인프라닉스만의 차별화 및 경쟁전략이라면.
“인프라닉스는 서비스와 솔루션이 융합된 ‘Smart ICT Platform’기업이다. 기존 사 업은 인프라 관리 솔루션만 제공했다면, 클 라우드 서비스 비즈니스는 고객이 필요로 하 는 각종 하드웨어 서버, 운영체제, 각종 애플 리케이션, 네트워크 등을 하나로 묶어 제공 해준다.‘ Smart ICT Platform’은SaaS(소 프트웨어)의 경우 인프라닉스의 ECO 파트 너들의 소프트웨어 솔루션(ERP, MES, 리포 팅 툴 등)을, PaaS(운영체제)는 인프라닉스 의 SysCafe와 오픈 PaaS인 PaaS-TA를, IaaS(하드웨어)는 인프라닉스의 Systeer와 M-Systeer인 하이브리드 서버로 각각 제공 한다.
다시 말해 인프라닉스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제공해 줄 수 있는 체제를 갖췄고, 기술지원력 및 경험 노하우 등도 많이 축적했다고 할 수 있다.” 인프라닉스는 고객만족, 뛰어난 기술, 가치 창출이라는 3가 지 목표를 설정, 지난 16년여 동안 매진해 왔다고 한다. 이와 관 련 높은 성과를 이룬 직원들에게는 시상 및 포상도 했다고 한 다. 올해부터는 목표를 한 가지 더 추가했다고 한다. 즉 장인정 신을 불어넣은 소프트웨어, 다시 말해 동작하는 SW를 더 정교 하고 솜씨 있게 개발해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뛰어난 작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또한 변화 대응은 물론 계속해서 가치를 더 할 수 있고, 프로패셔널한 커뮤니티 조성, 고객과 생산적인 동 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간다는 것이다. 송영 선 사장은 이를‘2017 Pro Active(先發制人)'라고 설명했다.
출처 : 컴퓨터월드 3월호
제공 : 데이터 온에어 Dataonair.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