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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수확의 해! - 큐브리드 정병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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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1-11-01 00:00
조회
2606




[류기자가 만난사람1] 올해는 수확의 해! 큐브리드 '정병주 대표'

 

???안녕하세요!! 올해 부터 새롭게 인사드리는 코너(?) 류기자가~~ 만난~~ 사람에 류기자입니다. 하하 머쓱합니다.^^ 이번 코너는 DB산업성장에 이바지 하신 분들을 만나보는 자리인데요. 바로 대국민인터뷰프로젝트!!... 라기보다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소소한 이야기와 어렵다고 느껴졌던 DB의 재밌는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소개할 계획입니다. 그럼 첫번째 인터뷰 주자를 만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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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안녕하세요,대표님.

류기자가 만난 사람에 '첫' 인터뷰 주자가 되어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큐브리드는 국내 DBMS산업 발전을 위해 신발 밑창이 닳도록 불철주야 뛰고, 달리고 있는 것 으로 알고 있는데요! 국내 DBMS분야 최초라 할 수 있는 '큐브리드'의 간단한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A. '첫'인터뷰 주자의 영광을 주셔서 감사하며, 어느덧 큐브리드와 인연을 맺은지 13년이 되었네요.^^ CUBRID는 국내 유일의 토종 오픈소스 DBMS로서 제품 개발은 NHN에서 담당하며, 큐브리드는 영업,마케팅,기술지원,컨설팅 등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큐브리드는 국내외 개발자 및 사용자 확산을 모토로 2006년 5월 무료 라이선스 정책을 선언하였으며, 2008년 11월 오프소스 DBMS로 전환하여 10만건 이상의 누적 다운로드와 최근 월 평균 3~4천건 이상 제품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하게는 월 1천건 이상 다운로드가 발생하고 있어서 해외 개발자 및 사용자들에게도 조금씩 다가가고 있습니다.

Q. 네,설명 감사드립니다.

대표님의 말씀에서 큐브리드에 대한 깊은 애정이 느껴집니다. 혹시 사훈이나, 큐브리드만의 독특한 문화가 있는지요? 있다면 살짝 이야기해주세요.

A. 큐브리드는 실행 중심의 조직문화를 갖고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실행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결과로 이어지지 않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행에 따른 실패 결과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입니다. 실행을 중시 하면서 항상 좋은 결과만을 기대한다면 앞뒤가 맞지 않겠죠^^.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메시지가 있는데,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에 나오는 스톡데일 패러독스 입니다. 항상 냉혹한 시장상황을 직시하면서, 꿈과 희망, 믿음을 잃지 말자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월 단위의 전체 회식보다는 분기 1회 1박 2일 야외할동을 진행하고 있어요. 구성원 간 단합도 더 잘되는 것 같아 반응이 좋습니다. 또한, 회사 내에 기업용 트위터 인 야머를 사용하고 있어서 상하 좌우간 소통의 문화가 정착되어 있습니다.

Q. 지난 2010년은 DB산업에게 다사다난한 한해였죠?

작년 큐브리드에서도 많은 이슈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만건 다운로드 돌파, 신제품 발표 등) 대표님께서 꼽는 '2010큐브리드 이슈' 3가지는 무엇인가요? 더불어 올해의 포부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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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우선 CUBRID 2008 R3.0 신제품 출시가 가장 중요했던 이슈가 아닌가 합니다. 80여개의 연산자와 함수 확장,20여개의 PHP 함수 추가, 고가용성을 위한 HA기능 안정화 등 일반 응용 개발자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최근 R3.1업그레이드 제품까지 제품 개발의 순발력 측면에서 타 제품과 차별화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 CUBRID 다운로드 10만건 돌파입니다. 이는 그만큼 사용자층이 두꺼워 졌다는 의미로, CUBRID 브랜드 인지도도 상당히 높아졌다고 할 수 있죠^^.
세번째, 중소규모의 독립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엑셀출시 입니다. 엑셀은 웹사이트 구축을 위한 DBMS,웹서버,CMS,검색엔진 소프트웨어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놓은 것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스택이 오픈소스 기반이기 때문에 별도의 라이선스 비용 없이 웹사이트 구축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지난 한해 참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요. 2011년의 키워드는 "수확"입니다. 작년까지 열심히 씨를 뿌렸고 작년의 성과를 넘어 금년부터는 수확을 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국내에서도 오픈소스 비즈니스가 성공할 수 있다는 사례를 만들고자 합니다.

Q. 와! 멋진 포부이십니다.

얼마 전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국내외 공개SW의 신뢰성 테스트를 시행한 결과, DBMS 분야에서는 '큐브리드'가 108개 테스트케이스를 모두 통과했다는 기사를 접하였습니다. 외산 DBMS기업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 할 수 있는 '큐브리드만의 비밀병기'가 무엇인가요?

A. 먼저, 선택과 집중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CUBRD는 15년 이상 개발된 제품으로 기능,성능,안정성 측면에서 성숙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빅3벤터와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합니다. (캬~! 그렇군요) 즉, 전선을 넓히면 승리하기가 어렵고 송곳 전략이 필요합니다.(틈새전략이란 말씀?) CUBRID는 웹서비스 최적의 DBMS를 지향하고 있으며, 현재 대부분의 서비스가 웹 기반으로 구축되는 상황을 고려해 보면 성장 속도는 매우 빠릅니다. 기본적으로 모든 애플리케이션에 적용이 가능하지만, 웹서비스 영역에서 만큼은 1등 전략으로 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한 비밀병기를 하나 소개해 드리면, HA기능입니다. HA는 웹서비스의 고가용성을 위해 개발된 기능으로 서버 이중화 또는 1:N 구성을 통해 예기치 못한 장애 상황 속에서도 24시간 365일 무정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으며,DB 처리량이 많아지면 서비스의 부하를 분산할 수도 있습니다. 현재 NHN 네이버 서비스와 공공, 언론포털 등 다수의 사이트에 적용되어 있습니다.(웹 서비스 영역에서 1등! 고지가 바로 눈앞에 있는 듯 하네요~)

Q. 아~ 그렇군요. 최근 큐브리드가 NHN의 계열사에서 독립을 하였다는 뉴스가

DB업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습니다.이로 인해 큐브리드 운영에도 새로운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요. 큐브리드에게 이번 독립이 갖는 의미와 또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알려주세요.

A. 2008년 9월 NHN의 자회사인 서치솔루션에 인수되고 나서 CUBRID 제품이 오픈소스로 전환되었고, 지나나 2년간 큐브리드의 핵심 미션이 확산이었습니다. 주요하게는 개발자 마케팅과 적용확산을 위해 노력했고, 또한 글로벌 프로젝트/커뮤니티도 론칭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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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수확의 시기가 왔습니다. 최근 인바운드 콜의 빈도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제품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도 있었고요. 수확의 관점에서 보면 사업조직인 큐브리드에게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지분독립)함으로써 자체적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향유할 수 있고, 재투자할 수 있는 기최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강력한 동기부여라고 판단되었습니다. (아하~! 그렇군요~!!)
그런데, 한 가지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야 할 일이 있는데요. 지분구조에 대한 변화만 있을 뿐 제품 개발은 NHN에서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큐브리드는 영업,마케팅,기술지원, 컨설팅을 제공하는 사업 주체의 역할을 계속 담당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기술지원 역량을 극대화 할 것입니다. 이미 다양한 산업군에서 유료 고객 을 확보해 놓았기 때문에 고정적인 매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 발굴을 통해 사업을 확오픈소스 DB인 큐브리드의 다운로드 수가 10만건을 돌파하였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픈소스화 선언 이후 많은 변화가 있었을 텐데요. 오픈소스 전환에 따른 장점과 단점. 어떠한 것이 있을까요? 답변부탁드려요.

A. 네, 작년 12월 CUBRID 다운로드 수가 10만건을 돌파했습니다. 제품 다운로드수를 카운팅하기 시작한 4년 6개월만에 일인데요. 초기에는 월 500건, 그리고 현 재는 월 3~4천건 정도가 다운로드 되고있으니 약 6~8배 정도 성장을 한 것 같습니다. 특히 DBMS가 일반 응용 소프트웨어가 아닌 시스템 소프트웨어라는 특성을 감안해 본다면 상당한 성장이 아닐 수 없는데요. 시스템 소프트웨어는 통상 플랫폼 소프트웨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 만큼 고도의 기술력과 자본력이 뒷받침 되어야 하며, 다수의 사용자와 응용 개발자들을 확보해야 제품이 성숙해지고, 궁극적으로 외산 DBMS와의 게임에서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습니다. 정리해 보면, CUBRID 제품을 오픈소스화한 핵심 배경은 "시스템 SW 공개 --> 사용자 확산 --> 제품 품질 향상 --> 국산 시스템 SW 경쟁력 확보"의 선순한 에코시스템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반대로, 단점은 특별히 없습니다. 다만 국내 시장의 경우 선진국과 달리 서비스 비용에 대한 인식이 높지 않아서 서비스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국내에서도 오픈소스 SW에 대한 인식 변화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의 적용이 확산되고 있어서 향후 시장상황은 고무적입니다.

Q. 네, 감사합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저의 진흥원을 비롯하여 정부에 바라는 점에 대한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선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한응수 원장님을 비롯하여 실무진분들의 DB 산업 활성화 노고에 감사의 말씁을 전합니다. 정부 산하기관에서 직접 나서서 DB 산업 진흥 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시 고 실행해 주셔서 실증적인 도움을 받고 있으며, 이러한 모범적인 사례가 다른 정부 산하 기관까지 확대 될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한가지 정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아직 오픈소스 SW 구매 절차에 대한 법제화가 빨리 진행되어 전산 담당 공무원 분들이 쉽게 서비스 상품을 구매할 수 있기르르 바라며,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후진국 정부에서도 오픈소스 SW 도입률이 높아가고 있는 추세라 정부 및 공공기관에서 오픈소스 SW에 대한 인식 제고 및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네~! 감사합니다. 큐브리드의 정병주 대표님을 만나보셨는데요~! 대표님의 열정과 노고에 깊은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다음 번 만나볼 인터뷰 주자는 누가 될 까요? 긴장하십시오~ 당신이 될 수 있스니까요~! 아 인터뷰를 원하시는 분은 제 메일로 살짝!~ 노크해주세요~~ 그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전략기획실 연구원 류재은(fb2812@kdb.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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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 공식 블로그 '디비디비'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