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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정보보호기업으로 도약 목표” - 김대연 윈스테크넷 대표

DATA 인터뷰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2-06-19 00:00
조회
2515




“세계적 정보보호기업으로 도약 목표”

2012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기업 발표 직후, 윈스테크넷은 축제의 분위기였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 젝트에 출사표를 던진 많은 소프트웨어 기업들 중, 선정 사로서의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스트소프트와 같은 보안 기업을 제치고 선정 됐다는 점에서 김대연 대표는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김대연 대표는“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기업 중 하 나로 선정된 이유로 글로벌 보안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 성이 매우 높다는 점과 충분한 기술력을 갖췄다는 점 등 을 잘 어필했기 때문에 이러한 영광을 얻지 않았나 싶 다”며 기쁨을 표했다.


통합 보안에 대한 니즈 강조한 기업

 

지난 2006년 4월‘윈스테크놀로지’라는 이름으로 국 내 보안 시장에 첫 발을 디딘 이후 2000년, 윈스테크넷 이라는 현재의 사명으로 개명, 보안시장 공략을 위한 본 격적인 움직임을 보여 왔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지난 2007년, 나우콤의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보안 전문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 하지 못하는 것 아니 냐는 업계의 지적을 받아왔다.

이러한 일각의 걱정들은 지난 2011년 1월, 기업분할에 따른 재설립을 통해 해소하고, 성장에 대한 모멘텀을 더 욱 강화하기에 이르렀다. 윈스테크넷은 순수 국내 기술을 근간으로 네트워크 보안솔루션, 보안관제, 위협 예·경보서비스, 통합보안 에 걸친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을 제공해 왔다.

특히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네트워크 핵심기술을 전제로 한 IPS 전문성 강화와 네트워크 보안사업의 집 중화 등을 지향한다는 점과 네트워크 기반기술과 전문 성에 대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속 적인 성장이 예견되고 있다. 이를 근간으로 윈스테크넷은 세계적 수준의 네트워크 정보보호 전문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보안관제 전문업체로 지 정된 이후, 보안솔루션뿐만 아니라 보안관제서비스까지 영역을 확장하는 등 토털 정보보호 전문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확고히 해 오고 있다. 또한 2007년 나우콤 계 열사로 합병되면서 해제됐던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는 타이틀도 2011년 5월, 코스닥 재상장에 성공하면서 현재 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매출상승을 이끌어 오고 있다.

윈스테크넷이 선보여 온 주력 솔루션은 침입방지시스 템(IPS)와 DDoS차단시스템이다. 특히 주력 솔루션인 ‘스나이퍼IPS’는 행자부, 외교부, 교육인적자원부, 전국 시?도 교육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해 KT, 신한은행, 삼성 테크윈, 서울대학교 등 주요 산업군의 레퍼런스에 모두 포진돼 네트워크 모니터링에서 침입차단, 로그관리 등 핵심정보들을 보호하는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외에도 윈스테크넷은 해외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특 별한 기준을 갖고 있다. 바로‘선택과 집중’이라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일본 시장부터 차근차근 공략하겠다는 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윈스테크넷은 미국과 일본 시장 공략을 위 해 법인 설립 및 해외투자 유치 등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경 험이 있다. 하지만 현재의 윈스테크넷은 그간의 노하우를 재 정비해,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다시 한번 해외시장 공략 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윈스테크넷은 지난해 일본시장에서 37억 원에 이 르는 매출을 올렸다. 하지만 올해부터 윈스테크넷은 전체 사업 영역 비율에서 일본시장이 차지하는 비율이 10% 이상 의 비중을 차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어 약 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윈스테크넷은 고성능 10G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주력제품군인 고성능 10기가 제품군들이 성장의 실질적인 견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10G 통합보안 시스템(UTM)솔루션과 10G 방화벽 솔루션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술지원 수익성향상 및 보안관제서비스 매 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자체 서비스 기반의 원격관제, 파견관제 서비스로 신규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러한 사업계획들을 기반으로 윈스테크넷은 올해 매출과 영업 이익 면에서 전년대비 각각 32%, 50% 성장한 550억 원과 12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오는 2015년에는 매출 1000억 원을 올리는 기업으로서 성장하겠다는 방침이 다.

‘선택과 집중’통한 해외시장 공략 전략적 상승 이끌어낼 것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된 이유와, 현재의 소감은.

 

월드클래스 300이라는 프로젝트가 가능성 있는 중견기업 을 선정해서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지원하 겠다는 데 있다. 우리는 지난해부터 일본을 비롯한 해외시장 에 진출을 추진하고 있었던 상황에서, 정부 지원을 받으면서 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됐 다.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에 선정되기까지에는 많은 노력 이 필요했다. 경쟁률도 높은 편이었고, 선정과 관련된 과정도 매우 복잡했다. 지난 10여년 간 보안 부문에서의 대표 기업이 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해 왔던 것이 이번 결과로 나타나게 된 것 같다.

월드클래스 300은 지식경제부 등 평가위원회 측에서 요구 하는 서류를 먼저 제출하고,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 현장 실사 등 총 6개 부문에서 총 점수 400점을 만점으로 두고, 점수를 산출해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각 부문별로 서 류점수 100점 프리젠테이션과 질의응답을 통한 실제 내용 점 수가 200점, 나머지 실사 100점 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받은 점수까지는 잘 알지 못하지만, 최소한 탑10 안에 들어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이번 2012년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에서는 다수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도전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중에서 성공적인 결과를 이끌어 냈 다는 것이 참 의미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통해 윈스테크넷이 진행해야 하는 사업 방향은.

 

특별히 변화라기보다는 선정되는 과정에서 우리 나름대 로 글로벌화 전략을 어필했고, 인정받았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소위 기업들이 해외진출을 한다고 하면 다양한 국가 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데, 우리는 여타 다른 기업 들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다른 방향성을 갖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기업성장을 위한 캐치프레이즈는‘선택 과 집중’이다. 이는 해외 시장 공략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글로벌화를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 특히나 보안 분야는 더더욱 그럴 것이다. 그동안 국내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해외진출 많이 해 왔지만, 소프트웨어 기업의 해외진출이라고 하면 대부분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만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는 이번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 선정 과정에서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일본시장을 시작으로 스텝바이스텝 진출을 하려고 하겠다는 점을 어필했다.

일본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가장 까다로운 시장이다. 일본부터 성공을 한다고 하면 다른 국가로도 더 쉽게 접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가 이번 에 제시한 목표는 윈스테크넷 설립 이후 10년간, 해외시장 매출이 1% 내외였지만 지난해 8.6% 로 성장했고, 올해 상 반기에만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는 점을 강조 했다. 이를 토대로 2015년 에는 30% 대로 성장할 수 있도 록 할 생각이다. 또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캐치프레이즈나 해외시장에 대한 포지션이 높 다고 해서 다 선정이 되는 프로젝트가 아니다. 현장 확인을 통한 검증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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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연 대표

이번 프로젝트 선정과 관련, 중점을 두고 프리젠테이션 했던 부분은 어떤 부분이었습니까.

 

국내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소프트웨어 부문 기업이, 특 히 순수 소프트웨어 기업 중에서 국내 시장만을 가지고 소 프트웨어 영업을 한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그래서 과거 에는 많은 실패를 겪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가 선정되지 않았다면 전체적인 규모가 작다거나, 해외유통 포지션이 다르거나 다양하거나 라는 점 등이 약 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러한 부분들을 보완하기 위해 논리적, 전략적 어필을 많이 하려고 했다.

앞서도 언급했다시피 선택과 집중이 우리가 살고자 하 는 캐치프레이즈다. 가장 까다로운 시장을 먼저 공략하고, 경쟁함으로써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내겠다는 전략을 강조 했고, 이 부분에 대한 가능성을 인정해 준 것이라고 믿고 있다.

 

출처 : 컴퓨터월드6월호

제공 : DB포탈사이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