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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자동차 : 스마트 카를 해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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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별 분류
Etc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5-10-14 00:00
조회
2942



똑똑한 자동차

스마트 카를 해부하다



아이로봇과 같은 공상과학 영화를 보면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고 탑승자에게 각종 편의를 제공하는 모습을 떠올리 수 있다. 아이로봇의 시대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20년 뒤인 2035년이다. 2035년에 영화처럼 똑똑한 로봇이 있을지는 의문이다. 그러나 5년 뒤에 아이로봇에서만 볼 수 있었던 자동차가 곧 우리 눈앞에 나타날 것이라는 사실은 확실하다.



스마트 카는 IT 기술과 융합한 지능형 자동차다. 모바일 폰이 스마트 폰으로 진화한 것처럼 자동차 앞에 ‘스마트’가 붙는다. 스마트 카는 운전자의 운전보조는 물론 IT기기와 연동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운전의 보조역할은 교통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미국 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 - 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운전자의 오인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전체의 89%를 차지한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국내의 경우 23.6조 원으로 GDP의 약 1.9%이다(2012년 기준). 스마트 카를 보급하면 GDP의 28%를 절감한 6.8조 원을 절약하는 기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는 스마트 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가전 박람회에 자동차가

지난 2015년 4월에 라스베거스에 개최한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자동차 업체들이 참여하였다. 가전제품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관련 업체가 총 면적의 약 30~40%를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자동차 전시회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CES에 참석하여 선보인 자동차 기술은 모두 동일하게 ‘스마트 카’였다. 그 중에서도 스마트 카는 큰 관심을 받았다.

그 중 가장 관심을 받은 스마트 카는 아우디의 차량이었다. 아우디는 CES 2015에서 자율운행 기술을 선보였다. 샌프란시스코의 실리콘밸리에서 라스베가스까지 246km를 자율운행만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여줬다. 삼성전자와 BMW가 선보인 자율운행 기술도 큰 호응을 얻었다. CES의 삼성전자 가전제품 무대 기존연설에 BMW 부사장 프리켄슈타인이 등장했다. 프리켄슈타인은 영상에서 삼성 스마트워치에 대고 “나를 데리러 와”라고 하자 BMW 차량이 주차장에서부터 자율운행으로 부사장 앞까지 나타나는 모습을 화면으로 보여줬다. 끝으로 현대자동차는 운전자의 동공과 심장박동수를 수시로 체크해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 자동차가 운전자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자동차를 비상 정지시키는 기술이었다.



교통사고를 예방해 주는 ADAS

ADAS(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 첨단운전지원시스템)는 운전자가 사고 없이 운전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ADAS는 세 가지 기능을 제공한다. 첫째 운전자의 건강상태를 파악하여 사고를 예방하여 준다. 둘째 사고 발생이 예상될 시 이를 회피 하게 해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미 충돌이 예상 될 시 충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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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기능들을 각각의 자동차별로 살펴보도록 하자. 첫 번째 사고예방 기능은 이미 현대자동차에 언급했다. 포드(Ford) 또한 당뇨나 알레르기 등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차 내부에서 혈당이라든지 기타 건강을 점검해 운전자의 위험수치가 높으면 경고를 해준다. BMW의 자동조명탐지 기술(Dynamic Light Spot)은 운전자가 야간 운전을 할 때 사고를 예방해준다. 야간 운전 시 전방 300m에 움직이는 물체나 장애물이 있으며, 이를 카메라로 탐지한 뒤 헤드업 디스플레이(운전 정보를 자동차 앞면의 유리창에 그래픽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운전자에게 경고해 충돌을 피하게 한다. 두 번째 기능은 충돌회피다. BMW 차량의 경우 전방 300m에 있는 물체와 거리가 좁혀지고 충돌이 예상되면 자동적으로 브레이크 압력을 높여 속도를 줄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체와의 거리가 50m 이내이고 물체와의 거리가 점점 더 가까워진다면 충돌을 회피하기 위해서 경고음과 함께 급정지를 한다.

벤츠는 ‘텔레에이드시스템’을 제공해 응급상황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 한다. 텔레에이드시스템은 응급상황 발생시 GPS와 연계해 차량에 장착된 충돌센서들이 사고내용을 기록해 곧바로 차량의 위치와 차 번호 등을 가까운 서비스 센터로 송출한다. 그래서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을 때 빠르게 병원으로 호송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사고예방 뿐만 아니라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카

스마트 카는 각종 사고예방 뿐만 아니라 편의를 제공한다. 2011년 2월 GM은 모토로라와 제휴해 4G 기술을 적용한 ‘온스타’를 개발했다. 온스타 서비스는 차량도난을 신고하고 차량의 GPS는 물론 스스로 엔진출력을 줄이고 차량이 멈추게 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활용해 시동을 걸거나 네비게이션 없이 버튼 하나로 상담원의 길 안내 도움 받을 수 있다.

크라이슬러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3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를 자체적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차 안에서 MP3 감상과 DVD 시청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내외부 온도감지와 적외선 센서를 이용해 운전자의 신체온도를 측정한다. 그리고 태양센서는 태양 빛의 방향과 강도를 분석한다. 이러한 정보들을 활용해 차량은 운전자가 편안한 환경에서 운전할 수 있게끔 에어컨 바람의 방향과 세기를 자동으로 조절한다.

애플은 차량의 음성 앱 서비스를 개발했다. 이 서비스는 운전자의 음성만으로 문자전송, 통화, 음악을 틀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목적지를 말하면 자동으로 길 안내 해주는 기능도 제공한다. 페라리와 벤츠, 볼보는 이 음성 앱 서비스를 적용해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 카의 핵심은 자율운행

가까운 미래의 스마트 카는 앞서 언급한 편의 기능과 함께 자율운행 하는 모습으로 나타날 것이다. 운전자는 운전하지 않고 차 안에서 독서 및 영화감상을 하면서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다. 초보 운전자는 주차 걱정이 없다. 자동차가 스스로 주차를 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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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행 기술은 2015 CES에서 선보이기 전에 구글이 개발하고 직접 테스트했다. 구글은 스탠퍼드 대학교 석학인 세바스차스러 교수의 주도하에 도요타의 자동차를 무인 차량으로 개량했다. 2010년에는 무인자동차 시범운전을 선보였는데, 일곱 대 차량으로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엔젤레스 까지 먼 거리를 운전자 없이 무사고로 운전했다. 공상과학 작품에서만 볼 수 있었던 무인자동차를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출처 : 마이크로소프트웨어 9월호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