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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P를 위한 웹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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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별 분류
Etc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02-08-01 00:00
조회
7952





STP를 위한 웹 서비스

게리 메이어/아이오나 금융서비스 디렉터

금융 서비스분야의 차기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기업간 통합에서 궁극적으로 웹 서비스는 경제적이면서 모든 사용자가 접근 가능한 실용적인 STP 메커니즘을 제공할 것이다. STP가 업계 전체를 위해 가치를 제공하려면 규모와 기술 수준과 무관하게 모든 참여 기업들의 운영 규범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전세계 자본 시장에서 거래 처리 사이클은 전체적으로 비효율적인 면들이 드러나고 있다. 상품에 따라 거래 생애주기의 직접적인 당사자 뿐 아니라 다양한 핵심 파트너들이 개입되는데 중개자, 거래소, 산업 기관, 관리자, 서비스 에이전트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전자 기업간 커뮤니케이션 개념이 확산되기 이전부터 금융 서비스업계는 모종의 기업간 통합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이런 제한적인 ‘통합’은 사이클 전체적으로 수기 장부, 개별 스프레드시트, 팩스, 상호 단절된 수많은 구형 시스템 등을 사용하는 수준에 머물렀다.

STP(Straight Through Processing)는 시스템 통합을 위한 금융업계 표준이라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 STP를 기반으로 T+1 단축 결제 방식이 실현될 것이다. STP가 완벽하게 실현되면 시스템 효율성이 향상돼 참여 회사 대부분이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마케팅 및 운영상의 리스크도 줄어들게 된다. 또한 일부 미래 지향적 기업들은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메커니즘으로 STP를 활용할 수 있음을 이미 인식하고 있다.

STP에 대한 업계의 입장

이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STP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STP의 도입은 지지부진하다. 특히 주요 산업 기관간에 협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많은 투자 회사들은 계속 망설이는 태도를 보였다. 메시지 표준, 즉 앞단의 FIX와 뒷단의 SWIFT 등은 참여 기업간 전자거래와 STP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했지만 필요한 만큼 널리 보급되지 않았고 이런 표준들은 기능 요건의 일부만 해결할 뿐이다.

미국의 경우 T+1 구축 시한이 2005년까지 연장되었지만 통합되지 않은 오래된 기존 시스템에 막대한 투자를 했던 일부 금융기관들은 새로운 규제사항과 실시간 또는 유사 실시간 거래, 상품의 복잡화 및 늘어나는 고객의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시스템 기능을 수정하거나 확장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에 처해 있다.

실제 기업 환경을 살펴보면 대규모 다국적 기업들까지도 다양한 상품과 운영상의 요구 사항을 해결하는데 통합되지 않은 구식 애플리케이션에 상당 부분을 의존(데스크톱 스프레드시트 수준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결국 운영비용, 리스크 관리, 호환성 등 많은 부분에서 난관에 부딪치고 있다.

T+1이 통합을 이끄는 원동력이 된다 할지라도 현재로서는 STP 도입을 위한 준비가 보편적으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프론트, 미들, 백 오피스간에 핵심 기능을 통합하는 작업도 아직 시작하지 못한 기업들이 상당수이다. 2001년 가을 뉴욕에서 개최된 SIA(Securities Industry Association) T+1 컨퍼런스에서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참석한 금융기관 1백13개사 중 41%는 아직도 어떻게 STP와 T+1 체제로 전환할 것인지 그 방식을 평가하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사실 응답 기업의 13%만이 STP와 T+1을 대비하여 시스템을 수정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리고 영향을 받게 되는 시스템에 대한 테스트를 시작한 곳은 1%에 불과했다. 그나마 컨퍼런스 참석자들은 STP와 T+1을 주요 관심사로 생각하는 회사들임을 감안하면 업계 전반의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고 볼 수 있다.

T+5...3...1...0

주식 시장의 경우 T+5 체제에서 T+3 체제로의 전환은 컴퓨터를 증설하는 방법으로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근본적으로 프로세스는 배치 방식이고, 3일의 처리 기간이 확보돼 있다. 미국과 캐나다는 1995년에 새로운 체제를 받아들였고, 영국은 훨씬 늦은 2001년 2월에 런던 주식거래소와 LIFFE를 통해 T+3 시스템을 도입했다.

T+1과 궁극적인 목표인 T+0은 전혀 다른 개념이다. 문제는 배치 작업 및 오류 수용 여지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또한 T+1의 성공적인 구현은 가장 취약한 링크 수준에 머물 것이며, 이는 기술적으로 취약한 3자 헤지 펀드(3-person hedge fund)가 될 수 있다. 현재 많은 투자 관리자와 서비스 에이전트 사이에 주요 통신 수단인 블러터 티켓의 팩스 송부 방식은 T+1 체제에서는 더 이상 현실적인 메커니즘이 되지 못한다. 사실 모든 조건을 동일하게 놓고 본다면, 주요 중개소와 관리자 입장에서는 T+1 환경에서 팩스 송부된 티켓을 처리하려면 훨씬 더 많은 비용이 소비된다. 단축된 결제 사이클을 맞추기 위해서는 물리적 자원을 추가로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과 거래 결제 세부 사항 및 조건을 확인하는 기능을 수행하는 VMU(virtual matching utility)는 STP와 T+1 과제를 해결하는 핵심 요소이다. 대표적인 옵션을 제공하는 기관으로는 GSTPA(Global Straight-Through Processing Association)와 Omgeo가 있다. GSTPA는 업계 지원 하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유틸리티 기관으로서 취리히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최초로 범 분야 활동을 중점적으로 전개하기 시작한 곳이다. Omgeo는 보스턴 기반의 Thomson ESG와 또 다른 유틸리티 기관인 DTCC(Depository Trust Clearing Corporation)가 공동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그 외 Sungard처럼 다른 업체들도 오퍼링을 선보이며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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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구매 STP 솔루션 배치도 웹 서비스란

웹 서비스에 포함된 XML 표준 신(thin) 세트로 웹 서비스를 설명하는 경우가 많지만 코어 웹 서비스 통합 및 콜 레벨 스택(call-level stack)은 SOAP

(Simple Object Access Protocol),

WSDL(Web Service Description Language), UDDI(Universal Discovery, Description and Integration) 레지스트리를 포함한다. 이런 초기 표준들은 기본적인 RPC(Remote Procedure Call) 메커니즘을 제공하는데, 이 메커니즘은 XML을 마샬링 메커니즘으로 사용하면서 방화벽을 통과할 수 있다. 추가 표준화 작업 역시 진행 중이며 인증, 액세스 제어, 비즈니스 프로세스 모델링, 트랜젝션 관리 등과 같은 주요 기능과 상호 운용 기능을 지원할 것이다.

이렇게 웹 서비스 표준이 일찍부터 받아들여진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고 실제 이런 전례도 없었지만 기술의 신 세트가 마련됐다는 것보다는 경제적 능력 부여 측면에서 실제 가치가 존재한다. 사실상 웹 서비스가 제시하는 비전을 실현하려면 서비스 통합이 모든 곳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당사자 모두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이런 목표 아래 값 비싼 EAI 방식의 인프라가 적절한 선택이 될 것인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

이 질문에 적절히 답변하기 위해서는 웹 서비스 공급 및 통합 패러다임에 누가 포함되고 누가 수혜자가 될 것인지 분석했던 이전 단계로 돌아가야 한다. 분명 웹 서비스의 목적, 즉 전체적 비전은 크기에 상관없이 모든 당사자가 서비스를 공개하고 사용하는데 있다. 서비스 공급업체들, 특히 핵심적인 비즈니스 기능을 제공하는 업체들은 아이오나 E2A 콜래보레이트 에디션과 같은 강력한 인프라를 필요로 한다. 아이오나 솔루션과 같 주요한 기존 시스템과 통합을 실현한다. 또한 보다 경량급 제품이나 프리웨어에 부재한 확장성과 성능, 보안, QOS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아래 단계로 내려가 보면 예산과 기술력이 부족한 구매자 기업들은 자체 인프라를 보유할 여력이 없다. 일부는 순수한 OPS(Other People’s Services) 소비자가 되기도 한다. 자체적으로 수용 가능한 기술을 구현하는 기업도 있다. 후자의 경우 아이오나 E2A XML버스 에디션과 같은 경량급 웹 서비스 툴을 활용하게 된다. 그러나 OPS 시장에 개발 툴과 인프라가 공급되면 데스크톱 환경은 웹 브라우저 대신 HTML 라이브러리가 늘어나게 된다. 그런 전략은 초기 기술 선구자들이 전파한 웹 서비스의 폭 넓은 전개, 소비 및 통합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통합 캔버스: 궁극적인 해결 방안

통합 캔버스 개념과 웹 서비스의 관계는 웹 브라우저와 HTML의 관계와 같다. 캔버스는 개별 서비스를 선택해 상호 연관된 통합 비즈니스 프로세스로 통합하는 비주얼 데스크톱 툴이다.

기존 프로세스 모델링 툴과 달리 캔버스는 웹 브라우저처럼 사용하기 간편하고, 특정 브랜드의 EAI 프레임워크나 제품에 국한되지 않는다. 근본적으로 서비스 소비 및 통합의 창구 역할을 한다. 변환, 인증, QOS 기능은 배후에서 확장 커널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며 외부 업체로부터 소싱하기도 한다. 이것이 바로 통합 구조이다. 커널 서비스 중 일부는 공용 도메인에서 제공되며, 다른 서비스는 요금제로 공급된다. 일부는 기업 내에, 다른 서비스는 기업 외부에서 제공되기도 한다. 캔버스가 자동 중재하는 커널 서비스는 전송 계층에서 분리돼 웹 기반 공유 인프라를 마련한다.

예를 들어 공통적인 데이터 변환은 웹 서비스 인터페이스를 통해 액세스 가능한 내 외부 변환 리파지토리에서 호스팅할 수 있다. 대부분의 EAI 프레임워크와 달리 변환 계층을 EAI 허브에 있는 전송 계층과 분리시킴으로써 OPS 소비자들이 인프라 및 자체 어댑터를 갖출 필요가 없어지고 따라서 모든 곳에서 모든 파트너들이 서비스를 소비할 수 있게 된다. 사실 이러한 IT 서비스 선택과 통합을 활성화하는 통합 캔버스는 모든 파트너들이 기술 오버헤드 없이 진정한 조직 간 IT 통합에 참여하도록 지원함으로써 궁극적인 해결 방안을 제공한다.

이렇게 부담스러운 기술적 장애를 해결함으로써 헤지 펀드와 같은 소규모 금융 기관들은 캔버스를 활용해 자체 설치 시스템과 여러 업체로부터 소싱한 제품 및 서비스 기능을 원활하게 통합할 수 있다. 그 결과 상호 이익을 제공하는 보완 서비스 공급업체 및 소비자들이 모여 전 업계 차원의 STP가 구현되어 아무리 작은 규모의 구매 참여자라도 코어 서비스와 유틸리티에 실시간으로 또는 거의

실시간으로 연결할 수 있다.

STP는 금융 시장의 통합을 위한 공용어라고 할 수 있다. STP는 T+1과 같이 업계 전반에 걸쳐 진행되는 이니셔티브의 기반 역할을 하며 그 자체로도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운영비용을 절감하며 기타 거래 생애주기 동안 발생하는 비효율적인 측면을 해소하는데 기여한다. STP가 업계 전체를 위해 가치를 제공하려면 규모와 기술 수준과 무관하게 모든 참여 기업들의 운영 규범으로 자리잡아야 한다.

주로 대표적인 증권 회사나 자산 관리기업들이 고객에게 제공하던 전통적인 서비스 공급 메커니즘은 제공하는 기능이 제한되어 있으며 유지 관리비용이 아직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웹 서비스는 경제적인 서비스 공급 방식과 STP 메커니즘을 제공하기 때문에 모든 참여 기업들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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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2>현재 구맨 통합 형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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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3>웹서비스를 이용한 구맨 사이트 통합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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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4>아이오나 FIX 전개도


출처 : 경영과 컴퓨터 2002년 8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