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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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인력, 시설, 자본 부담 없이 인터넷 뉴스 서비스 제공

Case Study
DBMS별 분류
Etc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5-01-23 00:00
조회
1672











한국일보, 인력, 시설, 자본 부담 없이 인터넷 뉴스 서비스 제공



“외주 업체와의 계약 만료 전에 사이트를 만들어 직접 운영할 준비를 마쳐야 했는데 경험이 없다 보니 마땅한 방법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덕에 시간, 예산, 인력 부담 속에도 4 개월 만에 한국일보닷컴을 오픈 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일보 디지털뉴스부 최진주 뉴스팀장


한국일보가 2014 년 5 월 ‘한국일보닷컴(www.hankookilbo.com)’의 문을 열었습니다. 법정관리 시기임에도 한국일보가 사이트 개편을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개발, 운영,인력, 시간,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한국일보닷컴 개통을 시작으로 한국일보는 다양한 매체의 벽이 허물어진 미디어 융합시대 온라인, 오프라인에서 일관성 있게 매체의 정체성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비즈니스 필요성

한국일보의 인터넷 뉴스 서비스인 한국일보닷컴이 언론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대다수 신문사가 자회사를 통해 온라인 사이트를 운영하는 관례를 깨고 편집국에 디지털뉴스부를 신설해 직업 인터넷 매체를 운영하겠다고 선언한것입니다. 디지털뉴스부의 첫 작업은 바로 한국일보닷컴 오픈 이었습니다.

한국일보의 인터넷 뉴스 사이트는법정관리 전까지만 해도 자회사인 한국아이닷컴(hankooki.com)에서 구축해 운영하였습니다. 한국일보는 순수하게뉴스 컨텐츠를 만들었고 이를 인터넷에유통하는 것은 한국아이닷컴이 도맡아왔습니다. 한국일보는 법정관리 기간 중 한국아이닷컴과 관계를 끊었습니다.한국일보는 춘추필법 정정당당 불편부당 60 년 전통을 인터넷 시대에도 굳건히 이어가기 위해서 매체의 정체성이 오프라인, 온라인 구분 없이 이어져야 한다고 보고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습니다.

언론계에서는 이런 한국일보의 행보를 걱정 어린 눈으로 보았습니다. 대규모온라인 서비스 제공 경험이 없는편집국에서 어떻게 사이트를 개발하고 운영할 수 있느냐고 생각한 겁니다.한국일보 역시 처음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했습니다. 인터넷뉴스에 대한 모든 것을 외부 업체에 의존하다 보니 어느 정도 규모로 서버,네트워크, 스토리지 장비 용량을 잡아야하는지 기준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사내전산팀이 있었지만 이들은 대외 서비스를 제공해본 경험이 없어 실제 운영 시 트래픽폭주나 DoS/DDoS 등 네트워크 공격 유입시 대응 방안 수립도 어려웠습니다. 사실 이들 문제는 예산과 시간이 넉넉하다면 시행착오를 겪으며 진행하면 됩니다. 하지만 한국일보에게는 주어진 예산과 시간이 얼마 없었습니다. 법정관리시기인 데다 한국아이닷컴과의 계약 만료가 몇 개월 남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해결 방안

한국일보 디지털뉴스부는 2014 년 초 사이트 기획을 시작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는 컨설팅 및 개발 파트너로 합류한 플래티푸스소프트와 함께 다양한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사이트 오픈 일정이 4 개월이 채 안 되다 보니 초반에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가 매우 중요했습니다.

한국일보 디지털뉴스부와 플래티푸스소프트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가능한 많은 방법을 살폈습니다. 우선국내 호스팅 업체들로부터 제안을 받았습니다. 비용은 대동소이 했습니다. 다음으로 마이크로소프트 및 해외 유명 클라우드 업체들에 문의를 했습니다. 비용, 개발 시간, 향후 성능 확보 및 확장 등의 변수를 넣어 따져본 결과 답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였습니다.

호스팅 업체의 경우 가격은 투명했지만 한국일보 입장에서 얼마만큼의 장비 용량과 네트워크 대역폭을 계약 해야 할 지 내부 기준이 없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과거 운영기록이 없다 보니 어쩔 수 없었습니다. 결국 답은 필요한 만큼만 쓰고 그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면 되는 클라우드였습니다. 한국일보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타사 클라우드 서비스를 비교했습니다. 두 서비스는 내용과 비용 모든 면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사이트 개발,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 모든 것을 처음부터 새로 해야 하는 한국일보 입장에서 보면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PaaS(Platform as a Service)를 통해 신속한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반면에 타사 서비스는 전문 인력의 도움을 받아야 인프라와 플랫폼 운영이 가능합니다. 이런 차이는 견적 내용에도 나타났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는 선택한 서비스 외 추가 비용이 들지 않았던 반면에 타사는 유지보수 업체의 비용까지 기본으로 포함된 견적을 보내왔습니다. 시간과 비용 모든 면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애저가 조건이 유리하단 판단 아래 한국일보는 사이트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개발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습니다. 플래티푸스소프트는 닷넷 기반으로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데이터베이스는마이크로소프트 애저의 SQL데이터베이스를 쓰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사이트 개발과 구축은 동시에 이루어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일보는 윈도우 애저 시험판을 신청해 개발된 사이트를 올려테스트를 수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가지 이슈를 발견했습니다. 해상도 높은사진 파일을 많이 올릴 경우 페이지 로딩속도가 느려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문제에대한 답은 플래티푸스소프트가 찾았습니다.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 저장소를 계층화(tiering) 하여 텍스트는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서 처리하고 사진,동영상 등 큰 사이즈의 파일은 국내에 시설이 있는 KT 데이터센터에 두는 것이었습니다.

4 개월 이란 길지 않은 일정이었지만 인프라, 플랫폼 구현과 최적화 시간을 줄인 덕에 한국일보 디지털뉴스부는 목표했던 5 월 말 성공적으로 사이트를 오픈 하였습니다.


효과

비용은 최소화, 로딩 속도는 업계 평균 이상

한국일보닷컴은 통상적으로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는 것에 비하면 비용을 큰폭으로 절감했습니다. 한국일보의 경우종량제로 가입해 매월 결제를 합니다. 매월 나가는 비용만 차이 나는 것이 아닙니다.전담 인력이 없는 한국일보 입장에서인건비 절감까지 더하면 그 폭은 더욱커집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일보디지털뉴스부 최진주 뉴스팀장은 “뉴스사이트를 꾸려 가려면 서버, 스토리지 등 장비도 필요하지만 이를 운영할 인력이 최소 2 명은 있어야 합니다”라며 “전체 비용을 따져 볼 때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에 들이는 비용은 서버만 임대할 때 드는 정도 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비용이 낮으면 성능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 한국일보의 경험에 의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코리안클릭에서 매월 발표하는 국내 주요 언론사 사이트의 로딩 속도를 보편 한국일보닷컴은 평균 이상인 2 초대 후반으로 나옵니다. 최진주 팀장은 “2 초대 후반은 느린 편이 아닙니다. 1 초 대를 유지하는 언론사의 경우 상당한 비용과 인력 자원을 투입합니다. 가격 대비 성능을 따져 볼 때 한국일보는 값비싼 1 초보다 합리적인 2 초를 선택했다고 할 수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과거 기사 조회 속도는 국내 최고 수준

한국일보닷컴에서 과거 기사를 검색해보면 오늘자 뉴스나 10 년 전 뉴스가 뜨는 속도에 차이가 없습니다. 언제나 원하는기사를 1~2 초 내에 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른 언론사와 과거 기사 처리 방식이 좀 다르기 때문입니다. 플래티푸스소프트 이주혁 대표는 “다른언론사 사이트는 과거 기사가 담긴 HTML 파일을 정적으로 내려 주는 반면 한국일보닷컴은 데이터베이스 인덱스를참조해 텍스트와 이미지 파일을 동적으로 불러옵니다”라며 “이게 가능한 것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가 매우 빠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한국일보닷컴의 데이터베이스에 담긴10 년치 기사의 인덱스는 파일 크기만 2GB 가 넘을 정도로 큽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일보는 한국일보닷컴의 개발과 운영을 통해 클라우드의 관리 편의성과 합리적인 비용의 이점을 체감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인터넷 출판, 미디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클라우드 이용을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출처 : 한국마이크로소프트

제공 : 데이터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