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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w의 Cloud 이야기 #13 - 금융 그리고 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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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6-10-18 00:00
조회
3021


금융 그리고 클라우드



안녕하세요 앤드류입니다. 이번주에는 아마존 웹서비스에서 개최하는 AWS Enterprise summit이란 행사가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클라우드의 선두 주자인 AWS가 하는 행사 이니, 발표하는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울수 밖에 없는데요. 이번 행사에서도 많은 내용을 발표했었습니다. AWS가 요즘 밀고 있는 ‘서버리스컴퓨팅(Serverless computing), 이건 또 추후에 한번 다루기로 하죠.`과 관련된 서비스들과 각 산업계에서의 적용사례 그리고 게임 산업에서 적용 케이스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이 쏟아졌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케이스는 금융권에서의 클라우드 사용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이번엔 신한은행이 자사의 인터넷 뱅킹서비스를 미국에서 오픈할때 겪었던 애로점들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AWS를 적용하는것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해당회사의 데이터베이스는 미국에, 앱서버는 한국에 두다보니 레이턴시(latency)가 길어져서 응답이 늦게 되고 결국 서비스의 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고심 끝에 AWS 미국 리젼(Region)을 사용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기대했던 것 만큼 파격적인 내용은 아니어서, 이를테면 모든 서비스를 AWS에 올렸다던지 아니면 오토스케일을 적극적으로 사용했다던지 와 같은 , 약간 실망감이 드실 수도 있겠지만 금융권에서 웹 앱서버를 가상머신에 설치한 것 만으로도 상당한 발전이라고 생각됩니다. 왜냐면 각 업계마다 차이는 있지만, 어쨌든 안정성을 지상최대의 과제로 생각하는 금융권에서도 드디어 퍼블릭 클라우드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생각해볼건, 이번 신한은행에서도 AWS를 선택할때 먼저 고려했던 부분은 시간과 비용이었다는 점 입니다. 이전에 본인들이 외국 IDC에 직접 서버를 설치하고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시간을 생각해보니 약 6개월 정도 소요되었는데 각 해외서비스를 올릴때 마다 이렇게 하려고 했더니 시간과 인적자원 낭비가 너무 심해서 클라우드로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합니다. 규모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초기 글로벌 시장 진입 속도는 역시 퍼블릭 클라우드만 한것이 없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코멘트에선 현제 한국 금융권에서 적용중인 망분리 관련 규제 (사실은 모든 엔터프라이즈 영역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에 대한 부분이 완화된다면 좀더 많은 영역에서 클라우드가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했었는데요, 다행히도 이 부분은 금융위원회가 6월에 규정을 개정하면서 클라우드 적용이 좀더 쉬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회엔 이번 케이스처럼 대부분의 엔터프라이즈가 접근하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방식(퍼블릭 클라우드와 물리적 데이터 센터의 연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한국데이터진흥원

제공 : 데이터 전문가 지식포털 DBguide.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