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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 애저를 통해 알아본 클라우드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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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S별 분류
Etc
작성자
dataonair
작성일
2012-10-16 00:00
조회
5944





윈도우 애저를 통해 알아본 클라우드 서비스



이춘식 | LG CNS 솔루션사업본부 데이터베이스 관리팀 부장, csklee11@chol.com

수많은 기술이 명멸하는 IT 영역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또한 저 하늘의 구름처럼 지나가버린 것일까 게임의 룰을 바꿔놓은 스마트폰 패러다임처럼, 클라우드 서비스도 기존 IT 시스템 환경에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다. 우리가 시시때때로 접하는 앱들이 클라우드 서비스 위에서 제공된다는 사실만으로도 그 변화가 멀리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윈도우 애저를 중심으로 데이터베이스 전문가 입장에서 바라본 클라우드 서비스의 실체를 소개한다.



‘회사마다 자가 발전기에 기름을 들이부어 생산한 전기를 이용해야 한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당연히 ‘뭣하게 그렇게 귀찮게 발전기를 사서 기름을 때냐!’고 할 것이다. 그냥 한전에서 만든 전기를 끌어다 쓰면 되지, 비싼 발전기를 사서 기름을 매번 붓고 유지보수하고 감가상각 되면 바꿔야 하느냐고 반문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지금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이런 전기의 사용 방식과 같이, IT 서비스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밖에 없다는 것의 결과물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전기를 사용하는 원리와 같이 생각하면 지금 대다수의 컴퓨팅 환경은 발전기를 사서 기름을 부어 쓰면서 비싼 돈을 내고 유지보수하는 형국이 될 수 있다. 콘센트에 전기를 꽂아 사용하듯이 컴퓨팅 파워도, 소프트웨어도 응용 애플리케이션도 꽂으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개념이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몇 년 전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이라는 개념이 혜성처럼 나타나 금방이라도 세상을 뒤엎을 것처럼 회자되다가 최근에는 ‘빅데이터’와 ‘스마트’란 키워드에 잠시 묻힌 것 같다. 빠르게 변하는 IT 분야의 특성만큼 사람들의 관심도 빠르게 바뀌기 때문에 새로운 키워드와 트렌드에 따른 소모적인 사고의 흐름이 되지는 않았는지 되짚어볼 일이다.



클라우드, 유행에 그칠 것인가


IT 영역 중에서 어떤 키워드는 한번 정도 개념을 연구하고 그것이 의미하는 바를 생각해 보다가 지나쳐 버려도 되는 것도 있고, 반드시 생각하고 그것을 발전시켜나가야 할 키워드가 있다.

예를 들어 CALS, MRP, 유틸리티 컴퓨팅 등이 어느 순간 확 부각됐다가 이내 주목을 받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는 키워드였다면, 스마트폰·앱스토어 등은 확 떠올라서 시대의 주류가 돼 엄청난 파급효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특히 스마트폰의 등장과 함께 이것이 불러올 변화를 예견해 적절하게 대응한 기업은 엄청난 성장과 부를 거머쥐고 있다. 하지만 이런 흐름을 치밀하게 대응하지 못해 순식간에 업계 최고의 자리에서 밀려나 고전하는 기업도 보인다. 바로 스마트폰과 같은 파급력을 갖는 것 중 하나가 IT 서비스 분야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이 아닐까 한다.

자원을 빌려 쓰든 플랫폼을 빌려서 쓰든, 아니면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을 빌려 쓰든, 빌려 쓴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세상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자원을 빌려주는 방식이 여러 가지라서 이걸 구분해 설명하는 모습이다. 하드웨어 자원을 많이 소유한 업체들이 빌려주는 자원 클라우드(IaaS), 우수한 플랫폼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OS-데이터베이스-미들웨어 등을 빌려주는 플랫폼 클라우드(PaaS), 그 위에 표준화된 업무를 설계-구축해 응용 애플리케이션을 빌려주는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SaaS) 방식이 있다.

이번 글에서는 실질적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로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애저(Azure) 서비스(이하 윈도우 애저 또는 애저)가 실무에 적용할 만한 상태에 이르렀는지에 대해 현재까지 제시된 서비스 목록을 검토해 의견을 제시한다. 단순한 이론이 아닌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구현하는 서비스로서 윈도우 애저를 제 3자적 시각에서 살펴보고 실무 적용성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전체적으로 윈도우 애저에 대한 개념부터 시작해 제공되는 서비스 유형, 제시된 비용, 분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적용할 수 있는 업무 유형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따라서 글의 흐름은 다음과 같다.

1. 애저의 정의와 대상 업무 유형
2.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 정리
3. 애저의 비용 분석
4.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기에 적절한 업무
5.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결론

윈도우 애저의 서비스 유형은 MS의 공식 사이트에서 소개한 기사(www.windowsazure.com/en-us/develop/net/fundamentals/intro-to-windows-azure/)를 참고했다.



1. 클라우드 운영체제로서 애저의 정의


MS에서 정의한 애저 서비스는 윈도우 애저 플랫폼(서버 개발, 서비스 호스팅, 서비스 관리 환경)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운영체제다. MS 데이터센터를 통해 웹 응용 프로그램 호스팅과 확장, 그리고 이를 관리하기 위한 온디맨드 컴퓨팅과 스토리지를 제공한다. 또한 다양한 언어와 현재 운영중인 응용 시스템 환경과도 통합할 수 있다. 윈도우 애저 기반의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빌드할 수 있으며, 잘 알려진 표준과 프로토콜, SOAP-REST-자바-PHP-루비를 포함하는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유연한 플랫폼이 바로 애저 서비스다.

MS에서는 또한 클라우드 서비스로 적합한 영역을 ‘On and Off’, ‘Growing Fast’, ‘Unpredictable Bursting’, ‘Predictable Bursting’이라는 네 가지 특성을 가진 업무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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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대상 업무는 자원 할당이 분명한 업무나 빠르게 성장하는 업무 또는 평균적인 사용량을 보이다가 갑자기 컴퓨팅 파워를 많이 사용하는 업무, 서비스 범위를 예상하기 힘든 업무로서, 이를 통해 클라우드 서비스의 적합성을 설명하기도 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서비스는 반드시 이러한 특수한 형태의 업무가 아니더라도 일반적인 업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가장 중요한 의사 결정 포인트는 소요되는 비용 대비 제공받는 서비스의 효과라 할 수 있다. 일반적인 업무라 할지라도 클라우드 서비스가 투여 비용 대비 서비스 효과가 좋다면, 예전 방식대로 직접 장비를 도입해 직접 구축?운영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윈도우 애저 서비스를 분석해 보면 다음과 같다. 이는 MS의 애저 서비스를 설명하는 사이트 기준이다.



2. 클라우드 서비스로서 애저


전반적으로 MS가 소유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애저 서비스 환경은 매우 안정적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윈도우 OS 기반의 MS-SQL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서비스를 제공받기에 매우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충분히 적용할 수 있을 만큼 자원과 SW들이 잘 구성된 모습이다. 다만 유닉스 플랫폼의 경우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처럼 애저에서도 지원하지 않는다. 더불어 리눅스는 애저에서 지원하지만, 될 수 있으면 윈도우 운영체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MS의 종합적인 클라우드 환경을 공식으로 제공하는 애저를 분석한 결과는 <표 1>과 같다. <표 1> 체크 포인트에서 보듯이 애저에 효과적인 분야가 있다. 따라서 이 분야를 적절하게 적용하면 충분히 자사의 환경에 적합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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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는 애저 서비스 홈페이지에 IaaS, PaaS, SaaS 영역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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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모델 중에서 중요한 부분만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1) 실행모델(Execution Model)

이곳은 클라우드 플랫폼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가동하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세 가지 옵션을 제공하는데 다음과 같은 Virtual machines, Web Sites, Cloud Services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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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M(Virtual Machine) 환경을 통해 Windows Server 2008 R2와 함께 MS 파트너에서 만든 리눅스 플랫폼도 지원받을 수 있다. IIS를 제공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을 웹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구동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정성 측면에서 MS는 JEUS나 Weblogic, JBoss와 같은 상용 또는 오픈소스 웹 환경은 특별히 사용을 권고하지 않는다. 클라우드 서비스 영역은 애플리케이션이 구동되는 환경이다. MS에서 제시하는 표준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다른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는 등의 슈퍼유저 권한(Admin)을 가질 수는 없다. 이 기종의 다양한 환경이 가져올 문제를 피하기 위한 조건으로 보인다.



2) 3가지 데이터 관리 모델

애저는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는 세 가지를 제공한다. SQL을 이용해 처리하는 데이터베이스형과 조인이 필요 없는 문자나 숫자 형식을 위한 테이블(관계형 DB가 아님), 비정형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BLOBS가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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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3가지 네트워크 서비스 모델

네트워크 서비스 경우 약속된 용량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와 VPN(Virtual Private Network)을 이용해 신뢰 기반의 네트워크 서비스, 세계 각국의 데이터센터를 활용해 부하를 분산 처리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 모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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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HDFS와 Map-Reduce 지원

애저는 데이터 분석 처리를 위해 HTML, XML, PDF 형식으로 SQL 리포트를 제공하며, 하둡의 분산처리 아키텍처인 HDFS와 Map-Reduce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 환경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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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Queue와 Service Bus 인터페이스 지원

애저는 애플리케이션과 애플리케이션 간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인터페이스 기술로 메시징 서비스를 제공한다. 간단한 내부 메시지 인터페이스의 경우 Queue 방식을 제공하며, 방화벽을 뛰어넘어 1:M의 다양한 환경과 연계가 필요할 경우 Service Bus를 통해 인터페이스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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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메모리 캐싱과 CDN 캐싱 지원

수행 애플리케이션의 성능 향상 측면에서 애저는 한 번 이용한 데이터에 대한 재요청을 빠르게 수용하는 차원에서 중간에 데이터를 위치시키는 캐싱 서비스를 지원한다. 애저의 캐싱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윈도우 애저 애플리케이션이 수행되는 곳의 메모리에 캐싱하는 방법과 사용자 환경과 가까운 곳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CDN(Content Delivery Network) 방식이 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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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애저에서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는 권한을 관리하는 Identity 서비스, 몬테까를로 시뮬레이션 등을 동시에 병렬로 수행할 수 있는 HPC(high-performance computing) 서비스, 비디오 포맷을 다양한 형식으로 변환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전자상거래 기능을 지원하는 Commerce 서비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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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aS의 경우 MS가 강점을 갖고 있는 비즈니스 생산성 분야의 메일, 협업,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CRM, 프로젝트 서비스 등을 온라인 상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의 근간이 되는 ERP나 분석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등이 별도로 개발?제공되지는 않고 있다.

앞서 제시한 서비스 가운데서도 특히 PaaS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플렛폼은 지금 당장 여기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사용해도 될 정도다.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이에 대한 관리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고 있어 특히 눈길을 끄는 조합으로 보인다.



3.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의 비용 분석


흔히 IT 자원에 대한 TCO(총소유비용)를 계산할 때 다음과 같은 측면이 고려된다.

TCO = 시스템 구축비용 + HW 도입비용 + SW 도입비용 + 네트워크 서비스비용 +
HW 유지보수비용 + SW 유지보수비용 + 애플리케이션 및 인프라 운영비용

애저의 비용대비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서는 TCO와 MS에서 제시한 기존 서비스 대비 클라우드 비용 절감율을 꼼꼼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다. 어떤 서비스든 분리돼 있으면 비용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여러 개를 함께 구매하면 그 비용은 충분히 내려갈 수 있다. 모든 기업이 IT 자원 여러 개를 한꺼번에 구입하거나 한꺼번에 구축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도입비와 유지보수비 측면에서 통합 지원여부를 자세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



1) 공동구매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제공자 입장에서 이미 공동구매를 염두에 두고 산정한 비용으로 제시된다. 따라서 단독 구매 시 비쌀 수밖에 없는 IT 비용이 내가 모르는 누군가가 함께 구매하기 때문에 또는 잠재적 구매자가 있기 때문에 그만큼 내려간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클라우드 서비스이기 때문에 모든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아무리 클라우드 서비스를 한다고 해도 어딘가에는 데이터베이스에 안정적인 성능을 위해 튜닝과 개선 작업이 수행돼야 하고, 사용자 요구사항에 따라 응용 프로그램이 개선돼야 한다. 다시 말해, 일반 애플케이션의 운영과 관련된 비용은 여전히 소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IT 자원을 도입해 10%밖에 사용하지 않는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모든 장비를 직접 도입하는 방식보다는 사용한 만큼만 비용을 낸다면, 예산 절감효과가 적지 않을 것이다.

<그림 10>은 MS에서 제시하는 애저 서비스의 비용모델이다. IT 시스템을 직접 도입?운영하는 대신에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어느 정도의 비용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준/knowledge/column_img_329.jpg">

4.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적절한 업무


첫 번째, 윈도우 운영체제 기반의 익숙한 서비스를 개발?보급할 때

두 번째, 기업 간 거래 애플리케이션이나 글로벌하게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환경

세 번째, 상황에 따라 불특정하게 사용되는 애플리케이션에 탄력적인(Elastic) 자원 배치가 필요한 서비스



첫 번째, 윈도우 환경에 익숙한 서비스를 개발하고자 한다면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고려해 볼 수 있다. 특히 윈도우 OS 환경에 익숙하고 MS SQL Server에 적합했던 업무에 대해 고려해 볼 수 있다. 윈도우 플랫폼으로 전환해도 기술적 충격이 없다면, 애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국내에서 윈도우 기반 IT 시스템은 대형보다는 중형 이하에서 기동되기 때문에 일단 중형 또는 소규모 업무에서부터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두 번째, 기업 간 거래인 가상기업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나, 글로벌하게 컴퓨팅 자원이 필요한 업무에 애저 서비스를 적용해 볼 수 있다.

세계 어느 나라에서든 빠른 서비스가 필요하고 공통 인터페이스를 해야 한다면 애저를 사용하면 매우 훌륭한 환경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애저는 미국 전역에 데이터센터가 있고 아시아에도 별도 데이터센터를 둬 서비스하고 있다. 따라서 전 세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스마트폰이나 스마트 TV의 앱서비스, FOTA(펌웨어 업그레이드), 글로벌 콜센터 등이 대상이 될 수 있다.

또한 기업 간 거래가 빈번한 전자상거래에서 기업을 연결시키는 전자상거래 홈페이지나, SRM 또는 기업과 고객을 연결하는 전자상거래, e-CRM 등을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로 전환 가능한지 고려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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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동일한 애플리케이션이지만 업무가 상황에 따라 불특정하게 로드가 집중되는 서비스라면 자원 탄력적인(Elastic) 서비스인 클라우드가 적격이다.

대학의 수강신청은 일시적으로 엄청난 사용자들이 몰려와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경우가 있고, 추석이나 설 귀성/귀경 승차권 예약 시스템은 일시적인 접속 집중에 몸살을 앓고 있다. 50대 1, 100대 1의 경쟁률을 보이는 채용 시스템은 결과 확인 때마다 순간적인 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업다운이 반복이 된다. 바로 이런 유형의 서비스에 대해서는 자원을 탄력적으로 제공 받을 수 있는 애저가 매력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특히 외부 접속자 증가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할 영역이 바로 미들티어, 즉 웹을 서비스하는 영역이다. 이 영역에 예상되는 사용자만큼 자원을 미리 할당해 순간적인 로드 집중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한다면 효과적일 것이다.



5.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결론


대부분의 기업 또는 기관에서 전용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는 데 익숙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받는 것이 생소할 수 있다. 그러나 지금은 누군가가 생산한 전기를 사용하듯이 아무런 거리낌 없이 IT 자원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으로의 전환은 서서히 진행되고 있다.

여러 가지 클라우드 컴퓨팅 모델이 있지만, 이번에 검토한 애저 클라우드 서비스는 특히 윈도우 운영체제와 SQL Server 자원을 활용해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하는 경우에 고려할 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MS는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 중에 애저 기반의 VOD 서비스 프로젝트에 참여한 적이 있다. 500VM에서 3000코어를 사용해 서비스를 제공했다. 안정적인 서비스로서 애저를 고려할 수 있는 부분이다. 다만 국내에서는 S사의 일부 시스템에 적용된 사례가 있지만, 아직까지는 폭넓은 고객층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기업마다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으로 전환을 모색하고 있고, 또한 일부 시스템의 경우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전환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국내 레퍼런스가 등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중소 기업의 경우는 IT 자원을 무한정 도입할 수 없고 또한 그것을 별도로 유지보수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에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을 검토할 만하다. 또한 조직이 큰 기업에서도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홈페이지이나 앱서비스, 동영상 서비스는 애저와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한다면 좋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출처 : 한국데이터베이스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