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국의 개발자를 위한 DB 이야기: 마지막회 : ‘개발자를 위한 DB 이야기’ 연재를 마치며

이병국의 개발자를 위한 DB 이야기: 마지막회

‘개발자를 위한 DB 이야기’ 연재를 마치며

이병국 andongcn@dreamwiz.com
프리랜서 DB 엔지니어. 동아제약 전산실에서 SW 개발 업무를 시작으로 프리랜서 개발자로 독립해 활동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DB와 인연을 맺게 됐다. 삼성생명 전산 운영팀에서 쿼리 성능을 개선하는 DB 튜닝과 IOA 업무를 거쳐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부동산 정보 제공 비즈니스를 시작했다.

개발자 출신의 DB 엔지니어로 활동하면서 개발자에게 DB 관련 지식이 꼭 필요함을 절감했다. ‘정보의 불균형이 시장 왜곡을 가져온다’는 ‘레몬시장이론’은 중고차 거래에서 흔히 나타나기 쉽다. 좋은 차와 나쁜차를 아는 중개인과 모르는 구매자 사이에는 정보의 비대칭때문에 구매자가 손해를 볼 수 있다. 구매자도 차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 정보의 균형이 맞으므로 서로 손해를 보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에 차를 거래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개발자들도 DB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을 습득해 정보의 균형을 맞추면, DB 엔지니어와 협업이 더 쉬워지고 한단계 더 발전한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것이다.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자, 용기와 희망을 나누자

개발업무를 시작으로 IT계에 입문했던 필자가 10년 가까이 DB엔지니어로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자 한다. DB를 자주 접하는 SW 개발자뿐 아니라, DB 전문가를 꿈꾸는
대학생에서DB 분야에 입문한지 1~2년 된 기입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비유를 통해
쉽게 접근해볼 계획이다. 물론 전문가들이라도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립하는 의미에서 필요한 내용이 될 수 있다.

전체적으로 DB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테이블, 인덱스, 쿼리, 튜닝, 플랜 등 개발자들이 알아야 하는
DB 전분야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하겠다. DB 기술서적이나 번역서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게 접근할 계획이다
. 그렇다고 흔히 서점에서 만날 수 있는 개발자 위주의 SQL 소개서도 아니다. 이 연재는 시리즈로 나갈 것이다.
연재를 끝까지 읽는 독자라면 준전문가 수준의 DB 원리를 아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4년 여름, 우연한 기회로 DBGuide.net에 연재를 시작한 지 벌써 3년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개발자를 위한 DB 이야기’란 주제로 시작한 연재의 모토는 ‘성공과 실패의 경험을 나누자, 용기와 희망을 나누자’였는데 돌이켜 보면 그 목표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 같아 죄송한 마음이 먼저 듭니다.

개발 업무를 시작으로 IT계에 입문했던 필자가 10년 가까이 DBA로 활동하면서 얻은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자 한 처음의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하였으나, 전반적으로 DB의 기본 원리와 개념을 이해하고 테이블·인덱스·쿼리·튜닝·플랜 등 개발자들이 알아야 하는 DB의 여러 분야에 대해 쉽게 이해하도록 소개했다고 스스로를 위로해 봅니다.

지난 연재의 기억들
[1회] 물탱크 구조로 알아본 오라클의 블록 옵션 ‘PCTFREE와 PCTUSED’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PCTFREE와 PCTUSED를 물탱크의 구조와 비교해서 설명했는데, 첫 연재물로서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작성한 글이었다. 이 때 글의 패턴이 이후 모든 연재에 영향을 미쳤다.

[2회] 이산가족찾기 생방송을 통해 배우는 DB 원리
분류의 중요성에 대해 소개했다. 분류를 하는 목적은 빨리 찾기 위함이고, 빨리 찾는다는 것은 비용 절감과 직결된다.

[3회] 개발자에게 맞는 DB 공부방법 찾기: 물리적 분류와 논리적 분류 그리고 인덱스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시간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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