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를 맞아 비대면 활동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병원에 가지 않고도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4차산업혁명의 경쟁 원천, 데이터를 활용하는 건 의료산업도 예외가 아닙니다.
진료기록 등의 의료데이터를 통합해 이용자에게 효율적인 건강관리와
맞춤형 헬스케어를 제공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어요.
내가 앓고 있는 질환 또는 복용하는 약물에 적합한 식단을 추천받거나
부득이하게 다니던 병원을 옮겼을 때 이전 진료기록을 전달하는 등
의료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매우 다양한데요.
금융분야 못지않은 마이데이터의 가능성이 기대되는
의료분야의 마이데이터 사업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과 ‘나의건강기록’앱
2022년까지 구축될 건강정보 고속도로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응급상황이나 일반진료 시 의료기관에서
개인 건강정보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고
개인 질환의 정밀한 진단과 진료지원도 가능해집니다.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을 통한 병원간 연계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1,000여 개 이상의 병, 의원이 플랫폼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마이 헬스웨이‘ 전체 플랫폼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나의건강기록’앱을 통해
공공기관에서 보유하는 나의 건강데이터를 조회하고,
저장 및 활용이 가능해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은
2019년부터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 지원 사업을 통해
개인이 자신의 의료데이터를 활용해 효율적으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발굴하고 있는데요,
의료분야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소개해드립니다.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헬스톡포미’는 건강검진, 처방전 등의 건강정보를 스마트폰에 저장하고,
나의 걸음 수, 운동량, 수면시간과 같은 라이프로그와 융합 분석하여
시각화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퍼스터’는 응급환자의 진료데이터를 보관하여 응급상황 시 또는
진료와 처방에 활용할 수 있는 개인건강지갑 서비스입니다.
2019년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에서는 두 가지 의료분야
마이데이터 실증서비스를 개발했는데요,
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전달받아
건강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마이헬스데이터’와,
병원의 의료정보를 연동하여 서류없이 간편하게
보험청구를 할 수 있는 ‘메디패스‘ 서비스입니다.
라이프월릿’은 삼성서울병원, 충남대병원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스마트 보장보험 분석, 건강검진 추천, 장내미생물검사 추천,
유전자검사 추천, 장내미생물 밸런스 코디네이팅 등
내 건강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하이엠디’는 홈케어 도시락, 생활습관 관리, 암 유전자 검사, 정신건강 관리 등
몸 건강부터 마음 건강까지 스스로 건강관리가 가능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리고 개인정보 이용 및 활용 현황을
데이터 영수증 형태로 제공합니다.
2021년 실증서비스로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에서
현재 개발 중인 ‘아바타 빈즈’는
환자 동의 아래, 의료플랫폼에 저장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①환자맞춤형 식단 추천 및 배송 서비스,
②환자 맞춤형 운동법을 추천·분석·평가하는 비대면 운동코칭 서비스 등
두 가지 서비스를 제공해요.
또한 아이크로진 컨소시엄에서 개발 중인 애플리케이션 ‘iCareMe(아이캐어미)’는
내가 직접 내 의료 데이터를 조회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로
유전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마지막으로 에비드넷 컨소시엄은 개인 데이터 저장소(PDS)를 통해
본인의 마이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다른 병원에 공유함으로써
중복 검사를 예방하는 메디팡팡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요.
*PDS : 정보주체인 개인이 의료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자신의 데이터를
업로드하여 보관할 수 있는 데이터 클라우드 지갑으로
본인의 동의와 신원인증을 통해 안전하게 관리하고 필요시 제3자에게 공유가능